26일 청주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교내 6천㎡ 부지에 기숙사 시설인 학생동과 아파트 형태의 교수동, 한국어교육센터 등을 갖춘 '인터내셔널 하우스' 조성 기본설계 작업을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 준공에 들어간다.
지상 11층 규모로 학생 7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학생동은 각 방을 2, 3인실로 만들어 중국 학생과 우리나라 학생이 함께 생활하며 평소 두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아파트 형태의 교수동은 20명이 넘는 외국인 교수의 전용 주거시설로 제공되며 이 중 15평 규모의 가족형 3세대는 학교 세미나나 지역 학술회의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이 머물 수 있도록 '게스트 하우스' 형태로 운영한다.
한국어교육센터와 평생교육원 등이 입주할 교육센터동은 지상 5층 규모로 청주와 충주 등 충북지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한국어 관련 강좌가 개설되며 평생교육원 시설도 입주하게 된다.
이 대학은 인터내셔널 하우스와 함께 현재 신축 중인 사회과학대와 사범대, 예술대 실습관의 완공으로 명실상부한 최고 수준의 학업시설을 갖춘 사립대로 재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인터내셔널 하우스 조성으로 청주대가 국내 유일의 중국어 특화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은 하우스 내에서 언제 어느 때나 일상적으로 중국어를 배우며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대는 또 인터내셔널 하우스 조성과 함께 중국어 특화 방안으로 올해 입학하는 신입생부터 '중국어회화'를 교양필수 과목으로 지정해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청주대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기존의 교양필수 과목인 '영어회화'와 '대학인의 글쓰기'를 비롯해 '중국어회화'를 모두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대학 관계자는 "한중 교류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어 취업 시 중국어 활용능력이 중요한 평가대상이 되고 있다"며 "교과목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중국어 강사 5명을 올해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현재 청주대에는 외국인 학생 920여명이 등록돼 있으며 이중 95%는 중국 내 20여개 자매결연 대학에서 건너 온 중국인 교환학생으로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은 중국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