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총학생회는 오는 8일 예정된 학생총회에서 신임여부를 물을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차기총장이 선임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세대 총학생회가 총장 신임여부를 앞서 거론하게 된 것는 총장후보자들이 제시한 ‘등록금 예고제’ 및 등록금 관련 공약이 문제가 됐기 때문.
연세대 부총학생회장 최명규군(정외3)은 “총장후보들은 ‘등록금 예고제’ 시행을 공약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등록금 수준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며 “차기총장 불신임을 통해 대학의 등록금 인상계획 전반에 제동을 걸겠다”고 밝혔다.
최군은 또 “총장후보들이 제시한 대학발전계획은 오로지 돈 모으는 데만 집중됐다”며 “총장후보들은 등록금 예고제 공약을 철회하고 교육 시장화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라”고 주장했다.
총학생회는 이밖에 △학생 등 모든 구성원이 참가하는 총장직선제 실시 △등록금 동결하고 차액 환불 등의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본관점거를 무기한 진행할 계획. 동시에 내달 8일 예정된 총장 이취임식을 저지하는 등 반발할 방침이다.
한편 이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연세대는 오는 9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총장을 선임할 전망이다. 후보자는 지난달 29일 교수·직원 투표를 통해 추천된 김한중(의학), 정창영(경제) 교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