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영 신임 총장은 12일 오전 연세대 상남경영관 로즈우드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4년간의 대학운영 계획을 소개했다.
정 총장은 특히“세계적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막대한 재원 확충이 시급하다”며 다양한 재정확충 방안을 밝혔다. ‘기여우대제’ 도입을 위해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 할 예정. 이밖에도 연세대 보유기술을 인큐베이팅 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또 본부에 집중되 권한을 부총장과 학장에 단계적으로 이양해 분권화 실현할 계획이며, 지하캠퍼스·제2도서관·차없는 캠퍼스 등 기반시설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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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경쟁력 확보 위한 정원감축 및 구조조정 계획은.
“학부정원 감축 계획은 없다. 대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시간강사 의존율을 낮추고 전임교원의 강의를 확대하겠다.”
- 광역학부제 재검토를 공약했는데.
“일반 교양교육을 강화하는 학부제는 세계적인 추세다. 그러나 연세대 내에서도 10여개 전공분야에서 학생들이 전공선택을 기피하고, 소속감이 저하되는 등 광역학부제의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법대 이공계 등 부분적으로 모집단위 세분화 등 개선해나가겠다.”
- 등록금 인상에 반발한 학생들이 본관을 점거했다. 등록금 예고제 도입 방안에 대해서도 반발하고 있는데.
“연세대 등록금은 타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그러나 학생부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학부교육의 질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등록금 의존율을 낮추는 데 최선을 다하는 등 노력하겠다. 교수평의회 노동조합 총학생회 등 학내 제구성단체들과 상시적인 대화체제를 구축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 ‘기여우대제’ 도입 방안은.
“기여우대제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노력하겠다. 임기 내에 기여우대제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겠다.”
- 재정확보 방안은.
“그동안 안전성 위주로 이뤄진 기금운용을 안전성과 수익성을 조화시킨 형태로 운용할 방침이다. 또 대학 보유기술을 매년 5개 정도 인큐베이팅 해 상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제를 마련하겠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재정기반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 연 1천억원 기금 모금, 펀드매니저 채용, 연세대가 대주주가 된 기금운용 전문회사 설립 등 다양한 재정확보 방안을 밝혔는데.
“연세대 기금모금 실적은 지난 94년 6백40억원, 2002년 4백50억원 가량이다. 목표를 높게 잡기는 했지만 과거 성적에 비춰 가능하리라고 본다. 기금모금 형태도 기존의 중앙 중심에서 단과대학 중심으로 바꿀 예정이다. 단과대학이 필요한 기금을 직접 모금하고 본부는 일정의 오버헤드만 받는 형식이다.”
- 재정부담 문제 중 하나로 교직원 단일호봉제 문제가 거론되기도 하는데.
“연세대 교직원 단일호봉제 실시된 지 오래됐다. 지금 수정하기 힘들다. 임금이 일정비율을 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 총장직선제 주장에 대한 입장은.
“이번처럼 총장선출에 임박해서가 아니라 미리 총장선출 방식을 논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 구성원들이 함께 총장선출관련 위원회를 만들어 검토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