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손 총장은 지난해 12월 자택으로 찾아온 신임 교수임용 대상자 이모 씨로부터 교수임용 청탁과 함께 현금 1억원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경기대 사무처와 손 총장 집 등을 압수수색, 교수채용 심사과정의 채점서류 일체를 확보하고 과거 채용 과정에서의 비리여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손 총장은 지난 25일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으며, 혐의 내용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 총장에게 교수임용 청탁과 함께 1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모씨는 같은 날 배임증재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이모씨는 지난 3월 이 대학 체육학부에 조교수 직급으로 임용됐으며 이번 학기에 전공 2개 과목을 맡았다. 경기대는 이모 씨를 포함, 이번 학기에 총 21명의 신임교수를 뽑았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경기대는 '충격 그 자체'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손 총장의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부인하면서 검찰 조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경기대 홍보담당자는 "손 총장은 이 교수를 교수임용 심사 이외의 자리에서 만난 사실조차 없다"며 "소식을 듣고 비서실 등 채널을 통해 알아봤지만 이 교수로부터 돈을 받았다은 증빙자료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손 총장은 지난 93년부터 경기대 총장직을 맡고 있으며, 오는 7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