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18일 오후 2시 공학원 대강당에서 공대생 50여명으로 구성된 ‘연세 공학교육 학생평가단’ 발족식을 갖는다.
교육소비자인 학생들의 목소리를 교육과정에 반영한다는 취지에서 연세대가 지난해 구성,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학생평가단은 18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
이들은 개인별 또는 소그룹별로 수업을 평가하고 아이디어를 제시하게 되는데 평가 결과는 공학교육 개선에 피드백된다.
실제로 지난 겨울방학 동안 실시한 학생평가단의 모니터링 및 공학교육 개선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은 ‘전공과 진로에 대한 정보제공’을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문제로 꼽았으며 교육과정에서 ‘학제간 수업 실시’ 등을 통해 공대 특성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학생평가단은 성적평가제도, 교육환경, 선후배간 교류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연세대는 이를 19가지 주제로 분류해 발대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연세공학교육혁신센터 한경희 선임연구원은 “학생평가단의 활동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 자체가 실험집단이 돼 사회에 진출할 때까지 전 과정을 관찰하게 된다”고 말했다.
오늘 발대식에는 SK건설 문우행 부회장이 참석, ‘공학교육에 바란다’는 주제로 강연하며 한국공학교육센터 한송엽 소장 등이 참석한다.
이수홍 공대 기획부장(기계공학)은 “연세대는 지난 2002년 ‘공학교육혁신센터’를 개소, 대학 차원에서 공학교육 개선을 이끌어왔으며, 1백대 기업관계자들로 구성된 '공학교육지원단'을 지난해 발족한 데 이어 '학생평가단'을 갖춰 '기업'과 '학생'들의 요구를 모두 교육과정에 반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 공대는 교육과정을 인증받기 위해 학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에 심사를 요청, 오는 5월 ABEEK의 실사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