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사에서 청운대는 현장 적응력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육과정 개편 과정에 학생, 산업체 등 다양한 구성원의 의견 반영하는 등 산업대의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 운영 사례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운대는 특히 교육과정 선정 및 편성을 위한 의견수렴 과정의 민주성을 자랑한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학내외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학생대표·산학협동 산업체 인사 등 교육 수요자들이 각각 학과교수회의와 산학협동회의에 참석, 교육과정 편성과 관련한 나름의 의견을 제시·의결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산업계와 학생들의 요구와 발전하는 학문동향을 파악하고, 적절한 시기마다 교육과정을 개선했다.
청운대 교육과정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 적응력 중심’이다. 전체 교육과정 중 실무중심 교육과정이 차지하는 비율은 절반이 넘는 58%. 국가(민간) 기술자격증 연계교육과정은 48.1%나 된다. 자격증의 경우, 졸업종합시험과 연계하는 제도를 도입·운영함에 따라 청운대 졸업생의 최근 2년간 자격증 취득률은 평균 80%를 상회한다.
이밖에도 산업체의 특성을 반영한 ‘주문식 교과과정’ 편성을 위해 산학관연 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장실습·현장교육·산업체 인사 초청특강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 결과 학생들의 실무능력이 배가됨에 따라 해마다 높은 취업률(2000년 90.5%, 2001년 86.2%)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청운대는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별도 조직인 ‘특성화사업단(단장 김희중 총장)’을 두고특성화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차 특성화 분야는 지난 97년 교육부의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에 선정된 바 있는 방송산업분야. 방송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에서부터 방송관련 학과 통합 교육 프로그램인 방송인증제 도입·운영까지 이 분야는 나름의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내부의 평가다.
2차 특성화 분야는 IT분야 및 건축·토목환경 분야다. 현재 기반 조성 중인 단계로, 천수만이 가까이 있고, 축산업이 활발한 홍성지역의 환경적 특성과 연계시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감형규 기획처장(경영)은 “앞으로는 대학 본부 차원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은 물론, 해당 학과마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며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내부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 학과를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개혁 우수대학 선정 위해 어떤 노력했나 ■
‘2002 교육개혁 추진 우수대학’의 영예는 청운대로서는 개교한지 7년 만에 얻은 쾌거였다. 이 사업이 생긴 이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지원했던 결과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서류심사에 통과하고 현지 실사까지 받았지만 아깝게 탈락했던 경험도 있다. 하지만 청운대의 경우, 지난해의 고배가 이번 결과를 낳은 셈. 총장을 중심으로 “올해는 최선을 다해보자”는 의지가 충천했다는 설명이다.
청운대는 지난해까지 교육개혁 우수대학 지원사업 준비를 주도했던 보직교수 중심의 ‘교육개혁위원회’ 대신, 감형규 기획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기획전문위원회’를 새롭게 조직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추진력을 겸비한 젊은 교수 5명을 전격 기용하고, 사업 준비에 따른 각종 지원 체제도 갖췄다. 자료 수집·정리에서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자평이다.
교육부 지원금은 앞으로 교육용 기자재, 비품확보에 활용하는 등 교육과정 개발, 특성화와 관련된 부분에 사용할 계획이다.
■인터뷰 - 박창혁 교무연구처장■
"교육 질 향상 위해 교수 대폭 확충"
-.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에 선정됐는데, 대학내 분위기는 어떤가.
“지난 95년 개교 이래, ‘교육개혁 추진 우수대학 지원사업’이 생긴 이래로 한해도 빠지지 않고 지원했다. 올해 첫 선정됐고, 1분야에서는 산업대로서 유일하게 얻은 결실이었다. 지난 6월 ‘월드컵’이 우리 민족에게 그랬듯이, 우리 대학도 이번 계기를 ‘국운 상승의 기회’로 삼고 제2의 도약을 위해 경주하겠다. 좋은 평가를 받았던 부분은 계속 활성화 하고 모자란 부분은 보완해 연속 수상의 영예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대학마다 ‘특성화’를 교육개혁의 화두로 삼고 있는데.
“우선 방송산업분야는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는 단계다. 지난 97년 ‘지방대학 특성화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았는데, 각종 디지털 영상제작 장비를 갖춰 웬만한 지방 방송사보다도 여건이 좋다. 지난 2000년부터 우리 대학의 홍보비디오를 학생들이 직접 제작할 정도다.
IT 분야도 특성화 기반 조성, 실적을 쌓아가는 중이다. 시스코사와 로컬 아카데미 협약을 체결해 E-learning 프로그램 교육과정 도입·운영하고 있다.
토목환경 분야도 특성화할 계획이다.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천수만 환경오염, 지역 축산농가 폐수 처리 문제 등 지역 특성과 연계시킨다면 충분히 승산있다고 본다. 환경분야에서는 이미 ‘천수만권 건설연구회’를 설립하고 지역 건설업체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했다.”
-. 대학 발전계획이 있다면.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해 2006년까지 교수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현재 겸임교수 포함 1백27명 규모지만, 오는 2006년까지 두배로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도 2003년, 학생회관 완공, 2004년까지 기숙사 완공, 2008년 대규모 도서관 건설 등의 시설 확보 계획도 갖고 있다. 홍성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대학에 공연 시설이 가능한 체육관 건립도 검토 중이다.
■산학연 컨소시엄단체상 국무총리표창 수상 ■
청운대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3회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산학연 우수 컨소시엄 대학’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지난 97년부터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지역 컨소시엄사업’에 참여,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선보인 결과로, 청운대는 충남지역에서 가장 높은 연구개발 실적을 거뒀다.
청운대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 97년 3월, 기존의 ‘산업기술연구소’를 응용화학연구부·방송통신연구부·컴퓨터응용연구부·기업경영연구부 등 6개 연구부로 구성된 통합연구소로 확대·개편하고 총장이 직접 소장을 맡아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행·재정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산업기술연구소 주도로 진행된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해 청운대는 지난 97년 7월부터 현재까지 교수 및 연구원 2백여명이 참여, 충남지역 74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경영자문 등의 활동을 지원했다.
이 결과 특허등록 1건, 특허출원 15건, 실용신안 9건, 의장등록 3건, 시제품개발 21건, 공정 및 생산품질개선 90건, 기술지도(현장기술지도) 7백95건, 기술교육 20건 등의 성과를 이뤘다. 더불어 참여기업들은 매출증대 1백72억원, 수출증대 95억원, 부가가치제고 35건 44억6천여만원의 효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청운대는 어떤 대학인가 ■
1995. 4.22 충남산업대학교 개교
1997.10.21 정보산업 대학원 인가(전자정보공학과 등 2개 학과 30명)
1997.11.10 교육인적자원부 지방대학 특성화사업 지원대학 선정
1998. 7. 1 청운대학교로 교명 변경
2000. 7.18 정보산업대학원 2001학년도 2개 학과 증과 및 증원
2002. 8.16 교육인적자원부 교육개혁추진 우수대학(1분야) 선정
개설학과 : 패션섬유공학·신소재응용화학·건축공학·토목환경공학·전자공학·컴퓨터과학·방송산업·식품영양·경영·호텔관광경영·광고홍보·영어·중국학과 등 22개과.
학교면적 : 327,325㎡
재학생수 : 5천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