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는 현재 운영중인 기숙사 외에 경북지역 출신 학생 5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향토생활관(5층 건물 2개동)’를 추가 건립하기로 하고 경북지역 23개 시군 등 지방자치단체들의 지원을 요청했다.
경북대는 ‘향토생활관’ 건립 소요비용을 총 1백억원으로 예상하고 그중 절반인 50억원 가량은 경북대측이, 나머지 50억원은 경북도 23개 시군의 출연금으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이다. 경북대는 지자체의 출연금 규모에 따라 해당 지역 출신 학생들의 입사권을 배당하고, 입사생 선출권은 지자체장에 위임한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경북대는 지난 27일 군위군청과 협약을 체결하고 ‘향토생활관’ 건립의 첫발을 내딛었다.
경북대에 발전기금 3억원을 출연한 군위군청(군수 박영언)은 ‘향토생활관’내 군위군 출신 학생 30명 지분의 ‘군위군 향토생활관’을 갖게 됐다.
경북대의 협약대상은 울릉도를 포함한 도내 23개 시군. 영천시와 성주군 등이 내달 초 추가로 협약을 맺을 계획이며 경북대는 3월 초까지 23개 지자체를 순회, 설명회를 갖고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기숙사 설계 및 시공은 3월 초 지자체 출연금 규모가 확정된 후 기금 규모에 맞춰 실시할 방침으로, 지자체의 출연금이 당초 예상했던 50억원에 못미칠 경우에는 경북대 측의 사업비를 늘려 최소 1백억원 규모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박헌복 경북대 기획팀장은 “향토 출신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을 위해 지자체와 지방거점 국립대로서의 협력체계를 본격적으로 수행하는 출발점”이라며 “지역인재를 해당 지역에서 키운다는 점에서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