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공업대학 노동조합(지부장 양승대)는 이 대학 이사회가 오는 15일 회의를 열고 현 장모 학장의 연임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지자 상급단체인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과 함께 총장 연임을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장모 학장은 2~3개월에 한번씩 인사발령을 내는 등 자신의 입맛대로 조직을 개편하고 확보되지도 않은 예산을 무리하게 집행하는 등 파행적 대학운영을 일삼았다"며 "이사회는 대다수 구성원들로부터 이미 낙제점을 받은 장 학장의 연임을 승인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양승대 노조 지부장은 "장 학장은 상명하달식 독선적 대학운영으로 지난 4년간 교직원들과 심한 갈등과 불화를 빚어왔다"며 "퇴직금 청구 소송을 냈던 교수 등 15명을 재임용탈락시켜 해당 교수들이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도 노동조합은 학내에 학장 연임 반대에 대한 대자보를 붙이고 법인 이사들에 관련 내용을 담은 서신을 발송하는 등 활용을 벌여왔다.
교수협의회(회장 최승덕 교수)도 지난해 11월 학장에게 이같은 뜻을 전달한 바 있다.
한편 경기공업대학은 지난 99년 개교한 2년제 대학으로 11개 학과 3천4백명의 재학생과 교직원 등 1백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사회 이사 15명 중 대다수는 산자부 산업기술국장 등 정부부처 장관 등을 포함한 공공기관 대표들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