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직원사회
대학 내 직원들 위상 정립 적극 나서
국립대 총장선출권 확보 강경입장 고수
내년 10월 서울경인지역 사립대 노조 연맹 건설
2002년 한 해 동안 대학 직원들은 대학 내 직원들의 위상 정립에 적극 나섰다. 이같은 움직임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국립대 직원들은 총장선출권 확보를 위해 강경한 입장을 고수할 계획. 경기대·광운대·연세대·이화여대 등 서울·경기지역 사립대 노조들의 모임인 전국사립대학노동조합협의회는 직원 신분이 교원에 준하도록 관련법 개정을 요구하고, 직원의 부총장 진출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이들은 내년 10월 사립대학노동조합연맹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인지역 대규모 사립대 노조를 중심으로 한 노동조합연맹이 건설되면 현재 단일노조로 활동 중인 민주노총 산하 전국대학노동조합과 양립하게 되면서 노동조합의 지형 변화도 예상된다.

올해 대학 직원사회 최대 이슈는 국립대 직원의 총장선출권 쟁취 투쟁이었다. 경상대와 상주대는 최근 직원들의 원천봉쇄로 총장선거가 무산됐으며, 교수회 관계자들이 직접 투표함을 들고 교수 개개인을 찾아 ‘방문 투표’를 진행했던 진주교대에서는 투표 무효화 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강릉대, 서울시립대, 창원대 등 내년 1, 2월 중에 총장선거 예정인 대학에서도 이들은 “직원의 참정권 보장 없이 진행되는 모든 선거일정을 원천봉쇄한다”는 강경방침을 고수할 것으로 알려져 교수, 직원간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국공무원노조 교육기관본부 이호원 사무처장은 “국립대 직원들의 움직임은 표면적으로 총장선출권 쟁취 투쟁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대학 내 ‘평등권’에 대한 요구”라고 말했다.

지방 사립대를 중심으로 학생 정원 미달사태에 따른 위기가 닥치면서 해당 대학 교직원들의 고용불안 위기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운영난으로 인해 대학이 폐교되면 재학생은 물론 교직원들의 미래도 보장할 수 없다는 것.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정이 정책국장은 “현재 초중등학교는 폐교되면 근처 공립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흡수하고 있는데, 대학의 경우에도 폐교시 학생 및 교직원 인력을 흡수할 수 있는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년 초 입법예고 될 예정인 ‘국립대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직원사회 반발도 수위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 법에 따라 고용불안이 예상되는 국립대 기성회 직원들의 반발은 물론이고, 공무원직장협의회 소속 직원들도 공동대책위에 참여하는 등 힘을 보탤 계획이다.

김은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12-27 오후 3:26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