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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 대통령에 바란다] 대학 구성원들 '교육개혁' 요구
"젊은 지도자 리더십에 기대"
"지방대 육성에 힘써야"
"비정규직 보호 등 노동현안 해결"
2003년 새해가 밝았다. 21세기 첫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하는 해이기도 하다. 박빙의 승부 속에 진행된 이번 선거는 기존의 정치지형 변화에 대한 민심의 요구라는 의미에서 지난 어떤 대통령 선거보다도 의미 깊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새 대통령에 대한 각 계의 바람이 쏟아지고 있다. 본지는 새해 새 대통령에 대한 총장·교수·직원·학생 등 대학 사회의 목소리를 담았다. 이들은 고등교육기관의 구성원인 만큼 새 대통령의 ‘교육개혁’을 가장 기대하고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각자의 위치에 따라 새로운 지도자로서의 리더십, 지방대학 육성, 노동현안의 해결, 취업문제 해결 등을 요구했다.

지난 2000년 49세의 나이로 총장직을 맡아 40대 총장시대를 열고, 현재 50대 초반의 젊은 총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이상천 영남대 총장은 21세기 지식정보사회를 이끌어갈 지도자의 덕목으로 ‘미래지향적이고 도전적이며 유연한 사고’를 꼽고 50대 대통령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이 총장은 “이번 대선에서 50대의 젊은 대통령이 선택된 것은 국민들이 세계적 환경변화의 흐름에 부응해 세계 경제 4강 진입을 위한 정부개혁의 필요성을 인식했다는 것”이라며 교육부문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것을 요구했다.

황재식 우석대 교무처장은 “노 후보자의 당선은 기존 질서에 대한 변화의 욕구가 일궈낸 ‘혁명’”이라며 “과거 보수적 사고가 지배하던 대학은 이제 새로운 변화에 대한 필요성과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황 처장은 노 당선자에게 지방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으로 지방대학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방재인 목원대 홍보계장은 “비정규직 보호, 노동시간 단축, 경제특구·공기업 민영화 재검토 등 노동현안을 해결하고 구속수배 노동자들을 하루 속히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도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미SOFA 전면 개정 등을 위해 젊은 대통령의 패기를 발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졸업예정자인 심원철 군(성균관대 경제4)은 “수치상의 일자리 창출만이 아니라 실사구시적이고 내용적인 일자리 창출로 취업 현장에 만연한 차별과 불안감을 해소해 달라”며 “이를 위한 법과 제도, 사회적 분위기를 바꿔 나가기 위해 당선자 뿐 아니라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은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12-31 오후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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