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특히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기숙사 시설과 외국인 교원 등 대학의 자원을 적극 활용한 ‘영어캠프’. 최근 4~5년 사이에 일부 대학이 야심차게 진행해온 이 프로그램의 강점은 한달 내외의 교육기간 철저히 영어만 쓰게 한다는 것. 외국인 강사들과 수업은 물론 영어 게임 및 동아리 활동 등으로 영어 표현을 익숙하게 한다는 게 목적이다. 대상은 해당 대학 재학생 뿐 아니라 타대생과 일반인까지 포함한다.
접수를 마감한 일부 대학들에 따르면 수강생의 해당 대학 재학생과 타대생 비율은 반반 정도. 대학 소재 지역 거주 학생 뿐 아니라 전국에서 학생들이 모여든다는 설명이다.
한국외대(용인)는 내년 1월6일부터 2월7일까지 한달 동안 영어캠프를 진행한다. 모집정원은 1백20명. 대학생 뿐 아니라 일반인도 접수받는다. 한반에 정원은 15명이고 1개 반마다 외국인 강사와 영어권 국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연구원 한명씩 담임과 상담교사로 배정돼 학생들의 학습 및 진로 등 상담을 맡는다. 이밖에도 한국외대 교환학생인 외국인 학생들이 도우미로 배정돼 진행을 돕는다.
수강생들은 하루 7시간씩 말하기, 듣기 등 정규교육 외에도 모의올림픽, 원어연극, 영어웅변, 영어토론 등을 통해 영어실력을 배양하게 된다. 접수는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1백20명 선착순 마감이다. 예년의 경우에 다르면 전체 정원의 15%를 제외한 나머지가 타대생이었다. 참가비는 2백만원이다. 문의 (031)330-4804
홍익대(조치원)는 이달 30일부터 2003년 1월19일까지 3주 동안 홍익대 국제연수원(조치원)에서 영어캠프를 연다. 모집인원은 30여명 가량. 1개 반에 16명씩 2개 반을 모집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홍익대 캠프의 강점은 기숙사가 아닌 연수원에서 진행된다는 것. 기숙사에서 숙식하고 강의는 강의동에서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시설과 숙식시설이 함께 갖춰져 있는 홍익대 국제연수원을 활용한다.
강의는 홍익대 소속 외국인 전임강사들이 맡는다. 접수는 강의 시작 1주일 전까지 받을 예정으로, 수시모집 합격자도 지원 가능하며 참가비는 1백80만원이다. 문의 (941)860-2252
충남대는 1월6일부터 3주 동안 신입생 위주의 영어캠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충남대 기숙사에서 합숙할 계획이며, 기간 동안 신입생과 재학생, 외국인이 함께 생활하면서 외국어는 물론 대학문화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문의 (042)821-6118
이화여대 교양영어실은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18일까지 4주 동안 ‘이화영어캠프(EEC)'를 연다. 기숙사 내에서의 모든 대화는 영어로만 해야 하며 참가학생별로 기호에 따른 클럽 활동과 주제별 수업, 자율학습 등을 진행한다. 접수 마감 결과 이화여대생과 타대생 등 75명이 신청을 완료했다. 문의 (02)3277-2158
서울여대는 내년 1월4일부터 2월15일까지 6주 동안 ‘SWELL(Seoul Women's English License)'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원은 2백여명, 참가비는 2백10만원이다.
다른 캠프와는 달리 성적증명서, 재학증명서 등과 기숙사에서 착실한 생활을 다짐하는 내용의 서류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여자대학 기숙사를 활용하기 때문에 생활규칙이 비교적 까다로운 편. 금주·금연은 물론, 핸드폰 반입도 금지된다. 핸드폰을 반입할 경우 완벽한 영어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접수 마감됐으며 신청자 중 남학생도 15%나 된다. 문의 (02)970-5321
경상대는 내년 1월2일부터 29일까지 ‘영어심화캠프’를 실시한다. 정원은 60명. 경상대 학생들 뿐 아니라 방학을 맞아 고향을 찾은 타대학 재학생들도 신청했다. 참가비는 1백45만원이다. (055)751-6170
우송대도 내년 1월13일부터 4주 동안 대학생 및 일반인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연다. 모집인원은 45명으로 지난주 초 마감 완료됐다. 강의는 우송대 외국인 강사들이 맡으며 참가비는 비교적 저렴한 78만5천원이다. (042)625-6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