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한국기술교대 유실 하수관로 방치 '눈총'
지난 8월 집중 호우로 유실
'상수원 보호구역'서 생활하수 배출
대학 "대학내서 완벽히 정화...수질에 문제 없다"
상수원 보호구역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충남 천안시 병천면 소재)가 지난 여름 태풍피해로 유실된 하수관로를 3개월째 방치해 눈총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집중 호우로 병천면 가전리 하천이 범람하면서 한국기술교육대가 지하에 설치한 하수관로 일부가 유실돼 대학에서 배출하는 생활하수가 인근 병천 취수원으로 흘러들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와 천안시에 따르면 유실 하수관로를 통해 배출된 하수는 대학 내부에서 이미 정화돼 수질에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 대학이 취수장에서 3.2km 가량 떨어진 상수원 보호구역에 위치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학측 관계자는 “지난 9월 유실된 하수관 복구 공사에 착공했으나 인근 토지 주들이 해당 지역 토지를 매입해서 공사할 것을 요구하는 등 민원을 제기해 중단된 상태”라며 “조만간 복구공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생활하수이기는 하지만 대학 내부에 정화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수질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 정도”라며 “우리 대학에서 배출되는 생활하수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는 7.5~7.9ppm 정도로 법정 허용기준치인 20ppm보다 훨씬 낮다”고 덧붙였다.

천안시 관계자는 “애초에 대학이 위치한 지역이 ‘상수원 보호구역’이었기 때문에 정수장까지 배수관을 묻어 하수를 배출하기로 한 게 이 대학의 인가 조건이었다”며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생활하수가 배출된다는 점에 지적되긴 했지만 대학 내부에서 완벽하게 처리됐기 때문에 수질 면에서는 큰 문제가 없지만 다시 한번 체크하기 위해 채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에 따르면 한국기술교육대가 배출하는 생활하수량은 1일 4백톤 가량이며, 대학은 내달 중순께까지 기존의 PVC관을 견고한 흉관으로 대체 복구할 계획을 밝혔다.

김은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11-06 오후 8:36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