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칼럼/이슈 홈

목록
프린트 스크랩
성공회대 교수-원혜영 부천시장 간담회
'지방자치 시대의 대학과 지역사회' 주제로
시정 전반에 대한 교수들 제언 줄이어
진보적 성향의 교수들과 개혁적 행정가가 만나 ‘지방자치 시대의 대학과 지역사회’를 주제로 머리를 맞댔다.

성공회대 민주사회교육원(원장 조희연 교수)은 지난 6일 원혜영 부천시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앞서 원 시장은 서울 다음으로 인구 밀도가 높은 부천을 문화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과 그에 따른 성과를 소개했으며 교수들은 이를 평가하고 각종 건의·보완책을 제안했다.

특히 이정구 교수(신학)는 “부천시의 대표적 문화 프로젝트인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이주노동자 문제를 끌어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페스티벌 내에 외국인 노동자들의 축제도 함께 개최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희연 교수(사회학부)는 “부천에는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주 외국인 문제까지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고병환 성공회대 광명학습원장(교육학과 교수)도 “이 문제를 통합·유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워크샵을 개최하자”며 “이주 노동자와의 통합 논의는 결국 지역통합, 통일의 문제와도 연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원 시장은 “부천은 중소기업이 많아 3D업종에 대한 보충인력으로 최근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유입돼 1만명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부천 내의 국제적 요소를 공유하는 ‘내면의 세계화’를 이루자는 측면에서 나름대로 이들을 위한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역사회 역사만들기, 도서관 확충 등 다양한 건의가 뒤를 이었다.

원 시장은 “그동안 부천시와 대학 간의 관계는 ‘기술지도’ 관련 부분에 그쳤지만 오늘 교수들과 만나 시정 전반에 대한 참신한 제안을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마련돼 종합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희연 민주사회교육원장은 “부천시가 우리 대학에 인접한 지역이기도 하지만 원 시장은 평소 개혁적 성향과 기존의 시설을 활용한 저비용 고효율의 시정활동으로 호평을 받아왔다”며 “지역사회 속에서 대학의 역할을 함께 모색해보자는 차원에서 이번 간담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은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11-08 오후 6:41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