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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해외봉사활동으로 눈을 돌리자
네팔, 캄보디아 등에서 의료봉사활동
중국 연변 소학교 교육봉사 활동 등
‘대학입학’을 준비하느라 한눈 팔 겨를도 없었던 고교시절이 끝나고, ‘대학생’으로서의 새로운 생활이 기다리고 있다. 그동안 입시에 얽매여 주위를 살필 겨를이 없었다면 이제 눈을 들어 멀리 보자. 세상에는 이것저것 경험해 볼 게 너무도 많다.

대학생이라면 특히 사회적 약자를 위한 봉사활동과 국제적 감각과 견문을 넓히기 위한 해외경험 등은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폭넓은 경험이 상황대처 능력을 키운다는 것은 이미 널리 입증된 사실. 최근 대업들도 인재 채용 시 사회봉사활동 경력과 해외여행 등 다양한 경험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대학에서 운영하는 해외봉사활동 프로그램은 해당 지역에 대한 학습 등 참여를 위한 사전 준비와 사후 보고 등이 필수. 하지만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항공료 등 경비 일부가 지원된다.

이화여대는 여름·겨울방학 기간을 이용해 중국과 네팔, 캄보디아 등지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해외봉사활동에 참가하려는 학생들이 점차 많아지는 추세. 학생들의 지원률은 5대1에서 높게는 15대 1까지 기록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1인당 소요경비의 절반 가량을 학교에서 지원받는다.

◆네팔-이화 의료봉사활동=네팔 의료봉사활동은 지난 89년부터 진행해온 이화여대의 대표적인 해외봉사활동이다. 초기에는 의과대학 중심으로 진행됐지만 2000년부터 대학 차원의 공식적인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의료진을 포함해 20명 내외의 봉사자들이 참여하며 매년 1천~3천여명 내외의 환자를 돌봤다. 의료봉사에서 학생들은 진료 보조나 보건교육 등을 담당하게 된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왕국 총격사건 등 네팔의 정국 불안정 때문에 한차례 중단했고, 올해에는 네팔 대신 캄보디아에서 활동했다. 이달 초 진행된 캄보디아 의료봉사 활동에는 의료진 9명과 학생 11명 등 총 20명이 참가, 일주일 동안 일했다.

◆중국 연변지역 봉사=자매대학인 연변과학기술대와 함께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 중국 연변의 10여개 조선족 마을에서 조선족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육·문화봉사를 실시한다. 봉사기간은 3주. 사전에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연변지역과 정서에 대한 학습은 필수다.

이화여대는 지난 2000년부터 매년 20여명의 봉사팀을 파견해왔으며, 지난 2002년에도 학생 25명이 참가해 어린이들을 돌봤다.

◆외부 단체 연계 봉사활동=대학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이화여대는 외부단체와 연계한 다양한 봉사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태평양아시아협회,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 한국헤비타트 등 다양한 단체들과 연계 동남아 등지로 학생들을 파견한다. 외부단체들과의 연계 프로그램은 전국 대학들이 동시에 지원자를 뽑아 파견하기 때문에 타대학 학생들과의 교류도 가능하다.

특히 미국 루스재단에서 주최하는 ‘인터내셔널 파트너십 서비스러닝(International Partnership for Service-Learning)' 프로그램이 주목할만 하다. 미국 등 10개 국가 학생들이 모여 6주 동안 봉사활동과 지역사회 봉사·정치·종교·문화 등 분야별 스터디를 병행하는 것으로 국내 대학에서는 유일하게 이화여대생만 초대받고 있다.

[관련기사 : 캄보디아 의료봉사 다녀온 방부영, 송유경 양 인터뷰 ]

김은영 기자 (news@unn.net) | 입력 : 03-02-18 오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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