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이사진 퇴진 문제 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동덕여대가 끝내 2004년 대입정보박람회에 불참했다.
20일 오전 개막과 함께 입장한 학생과 학부모들로 행사장 곳곳이 북적거렸지만, 출구쪽 통로에 자리잡은 동덕여대 부스는 텅 비어있었다. 대신 수험생들이 빈 의자와 테이블을 차지해 각 대학에서 받아온 입시자료를 읽고 정리하는 장소로 활용했다.
동덕여대는 최근 재단퇴진을 요구하는 학내 구성원과 재단이 마찰을 빚어오다 지난달 20일 경 전 교직원이 파업에 돌입, 학사행정이 마비된 상태다.
주최측에 따르면 사전에 참가하기로 했던 대학이 돌연 불참하게 된 경우는 대입정보박람회 사상 동덕여대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