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기련, 한국대학문화연대 등 대학생 유권자단체와 기독교 학생단체,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등 시민단체는 20일 오전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학 부재자투표 운동본부’ 출범을 선언했다.
임왕성 대학부재자투표운동본부 대변인(명지대 총학생회장)은 “부재자투표 대상인 대학생은 현재 60만명 가량으로 추산된다”며 “최근 선관위 등에서 제출된 선거관련법안에는 대학 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에 대한 부분이 포함되지 않아 대학생들의 투표 참여 의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또 “대학생들의 정치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는 부재자투표가 관건”이라며 “선관위와 정치권은 대학내 부재자투표소 설치를 적극 수용·지지하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운동본부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선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 정치교육과장에게 △대학내 부재자 투표소의 설치와 관련한 관련법과 영/규칙 개정 △중앙선관위는 이를 받아들이고 적극 지원할 것 △향후 주요 선거가 시험때 이뤄지지 않도록 관련법 개정 등의 내용을 담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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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왕성 대변인(명지대 총학생회장)이 대학부재자투표운동본부의 발족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
이들은 앞으로 국회 정치개혁특위 위원들에게 선거 관련법 개정에 대한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이달 말부터 각 정당 대표를 만나 제도개선 및 지지를 요구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2월9일 국회 앞 집회 개최에 이어 개강과 동시에 대학 내 홍보를 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재자투표 신청접수는 오는 3월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투표일은 4월8일부터 10일까지다.
대학 부재자투표 운동본부에는 전대기련, 신학대학학생회연대(준), 정치개혁대학생연대 등 대학생 유권자단체와 JOY 등 기독교학생단체, 공선협, YMCA, YWCA 등 시민사회단체 및 명지대, 연세대, 부산외대 총학생회가 각각 참여했다.
한편 대학 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는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공선협과 기독교학생단체인 SFC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YMCA, YWCA 등과 2030 유권자네트워크, 한총련 등 대학생 유권자단체가 가세하면서 반향을 일으켰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 총 29개 대학 3만 7천여명이 신청했고 대구대, 연세대 서울대에서는 대학 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돼 8만명 가량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