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학과 선택을 앞둔 대학 수험생, 전공선택을 앞둔 학부생, 취업을 앞둔 대학 졸업생, 이직을 고민하는 회사원, 업종전환을 고민하는 자영업자 등 ‘밥벌이’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면 궁금하지 않을 리 없는 얘기다.
직업 전문가들은 “21세기 직업은 전문화, 세분화가 가속되며, 첨단기술과 관련된 새로운 직업이 탄생하는 한편 기존산업에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적용해 경제적 부가가치를 높이는 직업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두드러진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분야는 컴퓨터 및 인터넷 분야와 의료보건분야, 환경분야 등. 따라서 구체적으로는 이 분야 관련 직종들이 ‘유망직종’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본지는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 2000년 발표한 ‘21세기 산업트렌드의 주요 특징’과 올해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유망직업 33선’등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미래 유망직업을 살폈다.
21세기 산업트렌드 전망 - 유망산업과 유망직업
21세기 산업 트렌드는 ‘디지털 기술 발달’, ‘지식기반산업 도래’, ‘기존 산업에 신기술 침투’, ‘환경과 생명 존중’의 4가지 특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이는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 2000년 발표한 ‘21세기 산업트렌드의 주요 특징’에 따른 것.
삼성경제연구소는 “21세기에는 디지털 기술의 지속적 발달과 진보가 모든 분야의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지털 정보화를 기반으로 한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성장하며 이와 함께 정보통신서비스, 인터넷 비즈니스, 파생금융 등 관련 서비스 분야가 확대될 것으로 봤다.
또 지식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의 시장가치가 증가하고, 제조업 내에서도 첨단기술의 비중이 높아지며, 제조업의 개념이 제품과 서비스의 복합가치를 제공하는 산업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서로 다른 산업간의 융합화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신기술을 사용하는 신산업분야가 확장된다는 것도 21세기 산업 동향의 주요한 특징. 제조업 내에서 기계와 전자를 융합한 메카트로닉스와 같은 신분야가 탄생한 것처럼 서비스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산업에 신기술이 침투해 다양한 산업분야가 탄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그동안 급속한 경제발달과 자원 남용으로 환경이 피폐해진 반면 ‘먹는 문제’가 해결되면서 인간다운 삶을 추구하고자 하는 욕구가 늘어나고 환경과 생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생명’ 분야 산업의 성장도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 노동 통계국(BLS)은 지난 98년 미래 유망산업과 해당 산업분야에 따른 유망직종을 발표했다.
BLS에서 제시한 유망산업분야는 의료 및 보건, 컴퓨터·인터넷, 과학 및 공학, 재정 및 경영, 교육·법률서비스 및 정부 부문, 대중매체·예술 및 오락, 여행 및 숙박, 대인서비스 및 운송 등 8개 산업분야. 이중 의료보건분야와 컴퓨터 인터넷 분야는 두드러진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BLS가 발표한 8개 분야별 유망직종을 살펴보면 치과의사·내과의사·치위생사·의료보조원·등록간호사·간호보조원·호흡기치료사(의료 및 보건), 컴퓨터 프로그래머·컴퓨터 과학자·컴퓨터 공학자·시스템 분석가(컴퓨터·인터넷), 회계감사원·재무관리자·노사관계전문가·경영분석가·컨설턴트 등(재정 및 경영), 경찰·형사·교정사무원·성인교육교사·카운슬러·사회사업가(교육·법률서비스 및 정부부문), 손해사정인·조사원·트럭운전사·동물보호인(대인서비스 및 운송) 등이 유망직종으로 나타나 있다.
국내외 유망직업 30선.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이 지난해 발행한 ‘유망직업 33선’에 따르면 향후 5년간 국내에서 가장 고용전망이 좋은 직업은 애완동물미용사(고용전망 4.68%)다.
국내 애완동물산업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결과로, 지난해 한해 애완동물산업시장은 1조원을 상회했으며 애견인구 5백만명, 애견수는 2백50만마리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이밖에도 중앙고용정보원 국내 산업구조의 변동추이, 인력수요 증감 및 발전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33가지의 유망직업에는 텔레마케터, 시스템소프트웨어개발자, 컴퓨터게임개발자, 노무사, 가상현실전문가, 변호사, 변리사, 수의사, 결혼상담원, 사회복지사, 바텐더(조주사), 정보기술(IT)컨설턴트, 영상 및 음성처리전문가, 물류관리전문가, 웹개발자, 보험계리인, 경호원 등이 올라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도 노동력 전망, 총량적 경제성장 전망, 최종수요 전망, 산업연관 분석, 산업별 생산 및 고용전망, 직종별 고용 전망 등을 고려, 장기고용예측을 통해 2010년까지의 유망직업 30선을 발표했다.
BLS가 선정한 유망직업 30선에는 컴퓨터 엔지니어, 컴퓨터 보조 전문가, 컴퓨터 엔지니어, 네트워크 관리자, 전자출판전무가, 의료보조원, 의료기록 및 건강정보 기술자, 헬스 및 에어로빅 강사, 언어치료사, 치위생사, 약품기술자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