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자산운용은 지난 9일 대형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하는 400억 규모의 '산은서강 사랑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1, 2호'를 설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펀드는 서강대 내에 960명 수용 규모의 국제학사와 지하캠퍼스 등을 건립해 대학에 기부하고, 20년간 시설운영권을 받아 펀드 원리금을 상환하는 BTO(Build-Transfer-Operation)방식의 최장기 특별자산 펀드다.
특히 이번 펀드는 기존의 단순 기숙사건립에서 벗어나 기숙사와 지하캠퍼스, 지하주차장을 포함하는 복합기능의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대학가 민자유치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산은자산운용은 기대했다.
서강대도 이번 펀드 설정에 따라 최신식 시설을 갖춘 국제학사가 완공되면 재학생 총원대비 기숙사확보율을 현재 4.8%에서 18.6%로 향상, 쾌적한 면학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은자산운용은 "2006년 건국대 기숙사 펀드를 첫 시도해 성공적인 펀드 운용 실적을 거뒀다"며 "이번 펀드로 단기·단편적 운용의 펀드에서 탈피, 공익에 부합하면서도 장기 안정적 수익을 제공하는 장기 구조화 펀드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서강대는 작년 9월 대우건설 시공, 산은자산운용 투자 협약을 각각 체결하고 국제학사와 지하캠퍼스 등 민자시설 유치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