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부재자투표운동본부(부재자운동본부)가 최근 전국 75개 대학에서 부재자투표 신청을 받은 결과, 26일까지 5만여명의 학생들이 부재자투표를 신청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대선때 39개 대학, 신청자수 3만9천여명에 비해 높은 수치로 대학생들의 투표참여 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 중 건국대, 경북대, 고려대, 대구대, 부산대, 서울대, 연세대, 원광대, 한양대, KAIST 등 전국 10개 대학에서 신청자수가 부재자 투표소 설치요건인 부재자투표 신청인수 2천명을 넘어섰으며 숭실대, 아주대, 중앙대 등도 2천명에 근접한 것으로 추산된다.
각 대학 운동본부는 학생들로부터 부재자투표 신청을 받아 오는 31일까지 신청자의 해당 지역구 선관위로 전달하게 된다.
그러나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학내 부표소 설치가 불투명한 상태. 대학별로 부재자 투표소 설치요건 2천명을 넘지 못하는 곳이 다수인데다 중앙선관위가 부재자 거소, 투표소 설치 기준 등에 대한 명확한 지침을 마련하지 않고 있어 지역별로 선관위의 협조를 얻지 못하는 곳도 많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부재자운동본부는 대학내에 투표소가 설치되지 않은 경우, 대학생들이 가까운 부재자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부재자투표 기간 동안 각 대학에서 투표소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부재자운동본부는 오는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최종통계 등 운동본부 활동보고와 함께 총장, 교수지지 서명 명단을 공개하고 선관위의 협조를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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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으로 잠시 주춤했던 대학가 낙선·낙천 운동과 당선·지지 운동도 재개된다.
물갈이대학생연대는 지난 22일 2004총선물갈이 국민연대와 ‘탄핵정국과 물갈이연대의 향후 방향 및 후보평가기준’에 관한 기자회견을 갖고 “탄핵주도세력을 지지후보 선정 평가에서 제외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후보평가 전제조건에 탄핵에 관련한 사항을 추가하고 당선·지지운동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키로 했다.
이들은 또 등록금 문제와 청년실업 등 젊은이들이 직면한 문제가 정치의 주요 현안이 될 수 있도록 대학생들의 이해와 요구를 대표할 수 있는 후보를 적극 지지하는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물갈이대학생연대는 이밖에 선거법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지·당선 대상 후보와 대학생들 간 만남의 자리를 주선하고 학생들의 투표 참여를 장려하는 플래쉬몹도 실시할 계획이다.
부패 반개혁 정치인의 퇴장을 촉구하는 낙천·낙선운동을 전개하는 2004총선청년연대는 탄핵정국과 관련해 다소 신중한 모습이다. 현재 범국민행동에 가입해 ‘탄핵반대’운동에 동참하고 있지만 낙천·낙선 운동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총선청년연대는 색깔론과 지역주의 추방캠페인을 전개하는 한편, 병역비리, 사립학교법 개악, 친일진상규명 반대와 관련된 의원들의 정보를 공개하겠다는 기본입장은 변함없으며 본격적으로 선거기간에 돌입하면 탄핵 관련 인물에 대해 평가와 구체적인 대안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