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번 경춘가도를 따라 봄 정취를 감상하며 서울에서 1시간 가량 달리다보면 유난히 안개가 많은 조용한 도시 춘천을 만날 수 있다. 닭갈비 막국수가 아니더라도 손크고 인심좋은 사람들이 많은 곳으로 입소문이 나있는 터라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경춘선 무궁화호는 평일 낮에도 만원사례다. 이같이 아름다운 자연이 숨쉬고 인정이 넘치는 춘천 한 자락에 알찬 학문의 꿈들이 자연과 문화를 숨쉬고 있는 강원대가 자리잡고 있다.
빌딩숲과 차가운 아스팔트에서 생활해온 학생들에게 강원대 캠퍼스는 배움의 터전, 학문의 전당 이상으로 작은 휴식처가 되고 있다.
특히 봄철 정문을 들어서면 벚꽃이 장관이다. 잣나무가 많아 ‘백령’이라 불리우는 이 캠퍼스에는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들이 곳곳에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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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적지 |
◆연적지=봄에는 진달래와 철쭉 그리고 벚꽃으로 캠퍼스를 수놓고 여름이면 시원한 여름 밤 하늘에 수만개의 별을 흩뿌리다가 가을이면 형형색색 단풍으로 색칠한 후 시린 겨울엔 눈이 내려 얼어버린 몸과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는 곳. 계절마다 다른 모습으로 항상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연적지. 시원한 물살에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울창한 숲, 작은 벤치, 물레방아까지 있어 특히 여름에는 인기가 그만이다.
각종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이곳은 ‘학문을 갈고 닦는다’는 의미로 문방사우의 하나인 연적의 이름을 따 ‘연적지’라는 이름으로 지난 80년 탄생됐다. 주변의 녹림과 꽃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은 사계절 많은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으며 새로운 학문탐구 에너지 충전소로 애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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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창조상 |
◆베토벤 거리=베토벤 거리는 태백관과 정보통신연구소 사이의 나무들이 길게 늘어진 오솔길. 마치 베토벤이 걷던 길을 연상시켜 붙여진 이름이다. 이곳은 강원대 내에서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1순위로 손꼽히는 곳으로 가을이면 떨어진 낙엽길로 풍치를 더한다.
◆미래 창조상=미래광장에 서 있는 ‘미래창조상’은 지난 1984년 ‘세계로 뻗어나는 강원대인의 힘찬 기상과, 미래를 준비하는 강원대인의 위대한 꿈을 세운다’는 뜻에서 백령 광장에 건립, 20년간 강원대의 커다란 상징물로 자리잡고 있다.
◆서암디지털미디어센터=지난달 9일 문을 연 디지털미디어 전문교육공간 ‘서암디지털미디어센터’는 TV·오디오·포토스튜디오와 종합편집실, 영상자료실, 분장실, 세트실, 소품보관실 등 종합 미디어센터 기능과 세미나실, 강의 및 시사실 등 교육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시설뿐만 아니라 건축인테리어전문잡지에 소개될 정도로 외관도 빼어나다. 이 센터는 국내외 방송프로그램, CF,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하는 산학연계 협동체제로 운영하며, 교수학습개발센터, 인터넷 사이버 강의 운영과 강의 컨텐츠 제작, 미디어 관련 학과의 실습교육 등에 활용된다.
강원권 거점대학…열린 대학 위상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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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암디지털미디어센터 |
강원권 최고의 명문·거점대학. 강원대는 풍부한 연구경험과 자료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산·학·연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청정자원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강원지역 산업구조와 연관 깊은 분야를 중점 육성하고 있으며 지역산업 연계 특성화 계획을 마련, 강원지역의 주요산업 육성 및 발전 계획을 실행하고 있다. 지역 사회 고용창출과 산업 경쟁력을 제고시킬 수 있는 연구들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강원대는 지역의 교육·문화·환경·자원개발·정보분야 등에 대한 특성화를 위해 춘천권을 학술문화도시, 국제관광도시로 발전시키는데 중핵역할을 담당함과 동시에 강원도와 춘천을 첨단과학 기술도시로 건설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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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의종 |
대학의 우수한 교육시설과 전문지식, 기술정보를 일반인들에게 제공하고자 평생교육원을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또 지역주민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열린대학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 제7대 박용수 총장이 취임하면서 강원대는 이같은 모든 노력들을 24시간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 공지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학교 정보를 학내 구성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는 모든 행정 상황을 외부에 공개, 학사운영을 보다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 일련의 과정들을 학교 홈페이지 사이버 홍보실을 통해 공개, 내·외적으로 학교 이미지를 깨끗하게 탈바꿈시키고 있는 것.
강원대는 지역을 생각하고 자연을 보존하며 공개적인 학사운영을 실시함으로써 강원지역 중핵대학으로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