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개원 예정인 동북아중심병원에 하버드 메디컬인터내셔널을 비롯, 펜실베이니아, 존스 홉킨스 등의 부속 병원들의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미국 게일사와 포스코 합작사인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가 지난 2월 우리은행, 모건스탠리 등과 금융제공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이들 대학병원들의 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 또한 최근 재정경제부와 보건복지부 관계자가 하버드 의대와 펜실베이니아 의대 등 부속병원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 진출 조건 등을 논의했다.
지난달 31일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가진 특강에서 김화중 보건복지부 장관이 “하버드 의대가 한국 진출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해 세계 대학 병원 유치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들 대학이 인천에 유치되면 국내 유수의 대형 종합병원들과 합작형태로 세계 최고수준의 병원 설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인천 경제자유구역 내에서 활동하게 될 세계 우수 기업체 유치에 필요한 교육, 의료시설 등 기본 인프라를 유치함으로써 기업 관계자들의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2001년 서울대 보건대학원 국민보건연구소(책임연구자 김응익)가 해외에서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1백57명(외래 66명, 입원 91명)의 자료를 분석한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원정 치료 환자의 1인당 외래 진료비는 평균 7천1백57달러, 입원 치료비는 평균 3만2천4백69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암 수술 등 외국으로 흘러나가는 국내 고급 의료수요뿐 아니라 중국, 몽고 등 주변 국가 의료수요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외화 유출도 줄이고 서비스 산업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지역별로 경쟁력 있는 특성화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 설치 계획도 구상 중이다. 송도에는 IT BT 등 첨단산업을, 영종도에는 물류, 청나지역(구 동아매립지)은 국제금융 등을 중심으로 이들 산업과 연관, 관련프로그램 우선 고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