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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에도 교육대학 설립해야"
경북교대추진위, 교대설립 추진대회
우수교원 안정적 확보코자
경북지역 교육계 인사들이 도내에 교육대학을 설립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북교육대학설립추진위원회(추진위·공동위원장 김병관·권인찬)는 27일 경북도교육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경북교대 추진대회를 열고 “우수한 초등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경북교대 설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우수교원 확보를 위해 현재 1.2배수를 유지하고 있는 초등교원 양성 인원을 3~4배수 정도로 끌어올려 적정한 경쟁수준을 유지토록 해야 하며 학급당 학생수를 줄여나갈 것에 대비해 교원을 증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대도시 중심의 초등교원 양성으로 농·어촌지역 초등교원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며 지방화시대에 맞는 인재를 양성해야 하기 위한 경북교대 설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병관 공동의장은 “대도시 교대 출신 교사들은 농어촌이 많은 경북도 근무를 기피하는 실정”이라며 “우수교원 유출 등으로 지역 초등교육의 부실이 우려되는 만큼 향토애를 지닌 유능한 초등교원을 양성하기 위해 경북교대를 설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대구·경북지역에는 지난 70년대 후반, 대구와 경북이 분리되기 전 정부의 ‘1개 시·도 1개 교육대학’ 방침에 따라 안동교대가 안동대로 개편되면서 교육대학으로는 대구교대가 유일해졌다. 그러나 지난 81년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분할된 이래 경북도는 인구가 2백80만명이 넘는 규모로 성장해왔지만 추가로 교육대학이 설립되지 않았다.

현재 전국의 교육대학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경남 충남 충북 강원 제주 등 11개 시도에 설립돼 있으며 경북을 비롯, 대전 울산 전남 등 4개 지역에만 교대가 없다.

이에 대해 추진위는 광주, 강원, 충청, 전북, 제주 등 현재 인구 1백50만명 규모의 시·도에도 교육대학이 설립돼 있는데다 경북도와 여건이 비슷한 인천·경기지역에도 경인교대가 있지만 경인교대 경기캠퍼스가 추가로 개교될 예정이므로 경북지역에도 교대가 설립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앞으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경북교대 설립을 위해 1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대통령, 국무총리, 교육부총리 등 고위관계자들을 면담하는 등 지속적으로 추진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더욱이 이러한 움직임에 경북도내 시·군 의회도 가세할 예정이어서 추진위의 교대 설립 요구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김미경 기자 (news@unn.net) | 입력 : 04-07-27 오후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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