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대졸자의 취업난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실시된 '대졸
L40 실업자 인턴 사원제'의 지원범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인턴사원제에 대한 기업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국내기업 해외지사에서 인턴사원을 채용할 경우 훈 련비 외에 항공비, 거주비 등을 추가로 지원하는 것이 주 내용.
노동부 고용정책실은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국내 인턴사원 채용에는 한계가 있어 이 같은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대우 등 일부 대기업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소요재원 마련이 문제"라고 말했다.
민간기업이나 준(準)정부기관도 여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국제교육교환협의회 한국대표부는 '미국 기업체 인턴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지난 11일 서강대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학생모집에 들어간 이 프로그램은 대학 2, 3학년생이 주요 대상. 모집분야는 교육, 경영, 문헌정보 등이며 인원은 50명선이나 참가비용이 1천5백 달러에 달해 학생들에게는 부담이 되고 있다.
이외에 한국산업인력공단 산하 「해외취업 알선센터」와 HT컨설팅 등민간 헤드헌터 업체들도 정보통신 전공자 들에 한해 해외취업을 알선하고 있으나 뚜렷한 실적은 없다.
현재 대학생들이 해외에서 일할 수 있는 길은 워킹홀리데이(Working Holiday), 우프(WWOOF) 등의 프로그램이 있지만 25세까지의 연령제한(워킹 홀리데이), 짧은 체류기간(우프 :6개월), 적은 모집인원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 어 대졸 미취업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은 좁다.
한편 드림서어치 정성윤 실장은 "해외로 진출하려는 대졸 미취업자들은취업사기를 주의해야 한다"며 "에이전시의 신분보장 확약이 없거나 워킹비자로 일단 해외에만 나가면 취업이 보장된다는 말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