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년제 대학 총장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권영건 안동대 총장·이하 대교협)는 지금처럼 대입.재정.행정의 자율권이 침해당하면 세계 일류 대학을 만들 수 없다고 판단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며 자율협의회 추진 배경을 31일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7월 대교협은 제주에서 열린 하계세미나에서 교육부측에 자율화위원회 공동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권영건 회장은 이달초 숙명여대에서 열린 대교협 정기총회에서 "교육부가 자율화위원회 공동구성안에 대해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재차 교육부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한 바 있다.
대교협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학사 운영.교수임용권.대입.재정 등 각 분야에서 대학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규제 항목만 150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가 대학에 강요한 2008학년도 내신 50% 확대와 논술 가이드라인은 우수 학생 선발을 가로막는 대표적 자율권 침해 사례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