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기업들의 구조조정으로 채용인원이 줄고 채용관행 또한 '대규모 채용-교육-현장배치'에서 '상시채용-현장배치'로 바뀌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즉 실무능력이 채용의 당락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로 등장함에 따라 실무교육전문기관에서 이를 습득하려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3일 필기-면접 전형을 거쳐 국제비즈니스전문가과정 수강생 1백20명을 뽑았다. 이 과정의 경쟁률은 +5.6 대 1로 웬만한 대학원 입시 전형을 능가한다. 무역협회는 또 다음달 +15일부터 외환전문가양성과정(02-551-5375)을 개설한다. 2개월간 진행될
이 과정은 국제금융, 외환분야의 실무지식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무역연수원 김기섭 부장은 "대졸 미취업자들이 취직 때까지 실무능력을 +키우기 위해 주로 찾는 것 같다"며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무역업무를 익히려는 사회경험자들도 예년에 비해 늘었다"고 말했다.
머천다이저(상품구매전문가)를 양성하는 한국외국기업협회의 교육과정도인기를 끌고 있기는 마찬가지. 지난 14일 끝난 이 교육과정은 80여명이
수강했다. 교육과목은 무역실무, 신용장 실무 등 대학에서 훑고만 지나친 부분들이다. 한국외국기업협회 임호순 대리는 "97년보다 대학생 비율이 +25% 정도 늘어 3분의 2를 차지한다"며 "오는 10월말경 4주 정도의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생산성본부는 '보따리' 무역을 배울 수 있는 소자본무역연수과정(02-734-6513)을 오는 9월부터 시작한다. 특히 이 +강좌는 주로 중국지역을 대상으로 소규모 무역절차를 가르치는 현지탐방 과정도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황미애씨는 "5번에 걸쳐 진행된 상반기
교육에도 10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했다"며 "취업난으로 이 분야에 관심있는 대학생이나 대졸 미취업생의 문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한국무역협회 단기무역연수과정을 이수한 우승균군(국민대 사회4)은 "수강료 부담이 컸지만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내용이라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비즈니스전문가 과정은 4백만원, 한국외국기업협회 머천다이저 양성과정은 75만원의 수강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