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정리해고, 인원동결 등의 단어에 익숙해져 '채용공고' 광고를 찾아보기도 힘든 요즘 대졸 미취업생이나 졸업 예정자들의 이목은 '해외취업'이라는 단어에 쏠릴 수밖에 없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회경력이 전무한 대졸자나 졸업예정자에게는 먼 나라이야기라는 것. 먼저 채용조건에서부터 해외와 국내는 천양지차. 미국이나 캐나다 등 국내 인력을 원하는 국가들은 학벌보다는 경력을 우선하는 채용관행을 갖고 있다. 즉 대학졸업자라는 것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 그들이 원하는 인력은 대부분 소프트웨어 전문가, 회계사, 의사, +전기기술자 등 전문직종이다. 따라서 대졸 미취업자들은 이력서조차 +제출할 기회가 없다고 할 수 있다. 개인에게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워킹비자로 일단 해당국가에 가면 일자리가 있다는 이야기는 해외취업사기일 가능성이 높다. 헤드헌터업체들을 통해 해외취업을 할 경우 일체의 비용은 기업에서 부담하는 것이 관행이기 때문.
하지만 국내 채용환경이 계속 악화되고 정부나 전국경제인연합회 주도의 해외인력 송출이 시작되면 대졸자들에게 기회가 올 수도 있다. 김낙기 +HT컨설팅 사장은 "자기를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의 어학실력을 갖추고 대학전공과목을 깊이 있게 공부한 사람은 외교통상부나 노동부 주최의 +해외채용박람회가 개최된다면 취업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