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이사장 현승종)이 12일 오후 교내 인촌기념관 이사장실에서 한승주 명예교수에게 총장 서리 임명장을 수여했다.
한 총장서리는 "고려대를 사회 전체에 기여하고 연구에 집중하는 기관으로 만들겠다"며 "어떤 대학이든 갈등이 있기 마련이며 이를 대학 사회 내 건전한 경쟁으로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장서리는 논문 표절 논란으로 지난 26일 공식 사퇴한 이필상 전 총장의 자리를 대신해 당분간 총장직을 맡게 된다.
고려대 관계자는 "2002년 때에도 그랬던 것 처럼 적어도 6개월 이상은 총장 서리를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총장서리는 지난 2002년 6월, 김정배 전 총장이 사임한 후에도 약 8개월 동안 총장서리를 맡아 고려대를 이끌었다. 당시 고려대는 그 기간동안 총장선출제도 개선을 논의했다. 이번에도 이사회가 총장선출제도 개선 의지를 밝힘에 따라 한 총장서리 체제 하에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