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정책보좌관실이 선정한 '대졸 여성 적극 채용 기업 10선'을 소개한다. (편집자)
여성인력 활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함께 각 기업에서도 다양한 제도를 통해 대졸 여성인력 채용을 장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여성정책보좌관실은 최근 '대졸여성의 취업활성화를 위한 고용촉진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졸여성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한국전력, 한국공항공단 등 공기업과 대우그룹, 삼성그룹 등 민간기업 10개. 이들은 다양한 채용방식과 채용후 인사, 복지 등에서 여성을 우대하는 정책을시행함으로써 적극적으로 여성을 채용하고 있는 업체로 선정됐다.
| STYLE="font-size:15pt;">올 하반기 대기업 여성채용 현황(단위 : 명) | |||
| 회 사 | 전체 채용인원 | 여성 채용규모 | 원서교부 및 접수 |
| 태평양 | 100 | 25~30 | 10월 하순 |
| 이랜드 | 250 | 115 | 10.22~31 |
| 현 대 | 3,200 | 330-340 | 10.29~11.3 |
| 삼 성 | 2,600이상 | 300이상 | 11.3~7 |
| L G | 2,200 | 230~240 | 10.26~31 |
| 대 우 | 2,000 | 200 | 10.21~28 |
| 한 화 | 450 | 50 | 원서 접수 완료 |
| 한 전 | 300 | ? | 11월 하순 |
| 선 경 | 550 | 55 | 상시교부접수 |
| 동 양 | 200 | 20 | 10.13~17 |
| 롯 데 | 400 | 40 | 10.13~17 |
| 효 성 | 400 | 40 | 10.22~30 |
| 두 산 | 210 | 20 | 9.24~10.10 |
| 금 호 | 150 | 30 | 10.6~11 |
먼저 한국공항공단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신입사원 채용시 일반행정, 전산, 환경 세 분야에서 의무적으로 20%의 대졸여성을 채용하는'여성채용할당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대졸여성에게 5%의 가산점을 부여하는 여성고용인센티브제를 시행한다. 여성고용 인센티브제는 국영기업체 등 1백27개 공기업 중 15개 업체에서도 도입한제도.
[이랜드 전문기능자 우대]
이번에 선정된 민간기업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여성채용을 늘려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채용비율 및 간부직 여성비율이 40%선인 이랜드그룹의 경우 전문기능을 갖춘 사람에 한해 재입사 제도, 시간제
근무제도 등을 도입해 대졸여성들이 채용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제도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채용 후 승진할당제를 시행해 승진자의5% 정도를 여성들에게 배분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대우그룹, 롯데그룹은
군경력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하는 군경력 차등제를 폐지, 여대생들이 받는 불이익을 감소시키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 상업은행 복지 '괄목']
삼성그룹과 상업은행은 사내 탁아소를 운영하는 등 여성복지 향상에 중점을 두는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선정된 사례. 특히 상업은행은 출산에 따른 유급휴가를 올 8월부터 4개월로 늘려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 신입사원 모집에서부터 다른 기업에 비해 여대생을 우대하는 기업으로는 한국IBM, 롯데그룹, 대우그룹 등이 꼽혔다. 이들 기업은 각각 서류전형 합격자의 20%를 여성으로 뽑거나(한국IBM), 모집자격 요건중 남녀간의 연령 차이를 없애고 남녀간 동일연령을 적용해 여대생을 채용(롯데, 대우그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고용 프로그램 확대 바람직]
한편 '여대생고용촉진 간담회'를 주관한 서울시 여성정책보좌관실의 황치영 비서관은 "민간기업이 여대생 채용을 꺼리는 이유는 여성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많기 때문"이라며 "정부지원과 기업자체적으로 직장내 탁아 시설을 늘리고 재고용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이 여성고용 확대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