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와 법률회사들간 의견 교환의 장으로 마련된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서 당초 취지를 크게 벗어나 일부 여학생들에 대한 공격, 또는 인종주의적이거나 동성애 혐오적인 발언들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뜻하지 않게 채팅 공간에서 목표물이 된 일부 여성들은 올라있는 글들이 모욕적이고 거짓이지만 구제받을 길이 없다며 불만을 털어놓는 등 피해자들도 늘고 있다.
구글 검색을 통해 접근 가능한 이들 사이트에 대한 논란이 유력지 워싱턴 포스트(WP)에 소개되면서 파문은 더욱 확산됐다.
급기야 예일대 법대의 고홍주 학장과 펜실베이니아대 법대의 마이클 A. 피츠 학장이 사이트 운영자들에게 공식 항의하기에 이르렀다고 WP 인터넷판은 11일 보도했다.
고 학장은 '예일대 법대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오토어드미트(AutoAdmit)'에 보낸 공개 서한에서 "거짓과 남에게 고통을 주는 익명의 주장이 난무하고 있고, 학생들의 이름과 개인 정보마저 노출되고 있다"며 "예일대 법대 커뮤니티에 악의에 찬 공격들이 설 자리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펜실베이니아대학 법대측도 해당 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어디까지나 논쟁은 책임있는 태도로 이뤄져야 하며 도덕적이고 전문적인 의무감도 가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펜실베이니아대 법대 3학년생인 앤서니 시올리와 함께 오토어드미트를 설립한 자렛 코헌은 비판은 과장됐다며 사람들의 불만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있다는 입장이다.
코헌은 문제가 커져 광고주인 구글이 관련 내용의 잠시 중단을 요청하자, '주요 수입원이 아니다'라며 8개월 전부터 시작한 구글의 광고를 포기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관련 사이트로 인해 피해를 봤다고 생각하는 일부 여학생들은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