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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너마저…" 대졸 채용문 좁아져
벤처기업의 상반기 대졸 신규인력 채용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대기업의 대량감원과 정리해고로 경력직 사원들이 벤처기업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사회 경험이 전무한 대졸 신규인력의 취업문은 상대적으로 좁아지고 있다.

IMF이전에는 대기업이 연구직 사원을 해고하거나 감원하는 경우는 +드물었으나 지금은 첨단 분야라도 적자사업은 과감히 폐쇄하는 대기업이 늘고 있어 벤처기업은 원하는 경력사원들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주요한 원인.

여기에 벤처업계 내부의 자발적 구조조정도 대졸 신규인력 유입을 막고

있다. 새정부가 경기활성화 방안으로 잇달아 벤처기업육성방안을 발표하고있으나 자금경색 등 여러 요인으로 업계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장영승 나눔기술 사장은 "자금원인 코스닥은 시장기능이 마비된 상태이고창업투자사는 개점 휴업중"이라며 "창업하는 회사와 망하는 회사 +숫자가 비슷할 정도로 벤처업계의 경영상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신규인력 채용은 없고 기존 인력간의 이동은 심한 것이 현 상황이다.

연구 능력을 최고로 생각하던 신입사원 채용관도 바뀌고 있다.

기술력만으로는 회사생존을 보장할 수 없어 기술적인 부분을 알고 영업을 할 수 있는 사원을 채용하는 곳이 늘고 있다. 벤처기업채용관련 정보가 수록돼 있는 천리안의 벤처/유망중소기업 취업 사이트(go vbjob)에는 영업을 전담할 이공대 출신자를 뽑는 곳이 많다.

또 국내보다는 국제시장을 겨냥, 사람을 뽑는 벤처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올 상반기 채용의 특징이며 신규인력을 인턴사원으로 채용하는 것은 거의 정착단계이다.

벤처기업협회 기획조정실 문상인씨는 "업계에서는 6월 정도면 내부 정리가마무리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며 "하반기에는 대졸 신입사원의 채용이 소규모로나마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규성 기자 (news@unn.net) | 입력 : 98-05-11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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