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10시에 진행될 예정이던 취임식은 학생들의 총장취임 반대시위로 무산됐으며 사제관으 로 옮겨 정진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집전의 약식미사 형태로 치뤄졌다.
이한택 총장은 취임사에서 "가톨릭 교육관에 입각한 예수회의 교육이념이 비교적 충실하게 구현되었기 때문에 서강대학의 오늘과 같은 비약적인 발전이 가능했다"며 "몇 개월간 계속된 학교 안팎의 혼란을 마무리 짓기 위해 우선적으로 교육이념을 재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총학생회, 대학원학생회, 민주동우회는 '학교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한겨레'에 '서강대학교 이한택 신부의 총장취임을 반대합니다'라는 광고를 게재하는 등 공식 적인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교수협의회도 지난달 20일 이사회의 신임총장 선출 이후 '총장 임명제 전환의 구체적인 이유 제시'와 '이사회 단독의 총장선출을 막기 위한 교협 의결기구의 설치' 등을 요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이사회에 발송했다.
이처럼 교수와 학생들의 반발속에서 이한택 신임총장은 지난달 30일 이우용 부총장등 15명 의 신규보직교수를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