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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살림규모 올해 첫 추월-②
고려대 예산총액 3,862억원..전년비 7.6% 증가
연세대 올 예산 3,705억원.. 1.4% ↑ 그쳐
7일 본지가 이들 대학 홈페이지에 게재된 2007 회계년도(2007.3.1∼2008.2.28) 본교(연세대 신촌캠퍼스, 고려대 안암 캠퍼스) 자금예산서를 분석한 결과, 고려대의 '살림살이 규모'(예산총액)가 올해 처음으로 연세대를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양교간 총장의 학교 경영스타일 차이가 예산서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고려대가 어윤대 전 총장에서 시작된 팽창 위주의 공격적 학교경영을 지속하는데 반해 연세대는 정창영 총장식 내실위주의 소극적 살림살이를 계속해 꾸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고려대의 올해 총예산은 3,862억2,106만원으로 전년도 3,589억1,675만원보다 7.6% 증가했다. 연세대의 올해 예산총액은 3,705억76만원으로 전년도 3,653억7,659만원보다 1.4% 느는데 그쳤다.

고려대가 509억원의 기부금확보를 수입목표로 하고 있는데 반해 연세대는 268억원을 기부금예산수입으로 정했다.

홍보 등 광고비 예산에서도 양교간 차이는 두드러졌다. 고려대의 올해 광고비 지출예산은 28억5,076만원. 연세대의 광고비 예산은 10억1395만원으로 1/3수준에 그쳤다.

양교의 대학 경영스타일 차이는 자금예산 총칙에서도 그대로 베어났다.

고려대는 예산편성 기본방침에서 "세계 50대 대학진입을 위한 교육인프라 구축과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재정확충을 도모하는 한편, 국제화사업의 지속적 추진과 특성화사업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한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교육의 수월성 확보를 위해 우수교원을 증원하며, 교직원의 보수는 정률 4%인상과 승급·승호봉으로 인한 자연증가분을 계상한다"고 공표하고 있다.

그러나 연세대는 '재정건전성 제고'와 '불요불급예산 배정금지' 등을 최우선 조건으로 꼽고 있다. 연세대는 이같은 기본조건외에도 '형평성 및 수익자부담원칙준수' '계속사업 및 신규사업 영기준 예산제도 도입' '특별사업 자체부담원칙 준수' 등 소극적 예산방침을 올해 예산총칙으로 밝히고 있다.

대학가 고위 관계자는 “양교간 차이는 총장경영스타일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고려대가 어윤대 전임 총장의 공격적 경영스타일을 지속하는데 반해 연세대의 정창영 총장은 내실위주의 소극적 경영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 다음을 선택하면 연고대의 2007년 자금예산과 2006년 추경예산 세부내역을 확인할 수 있음.

☞ <(표)연고대 자금예산안 비교

관리자 기자 (news@unn.net) | 입력 : 07-03-07 오후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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