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대·공대가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 정원을 작년보다 10% 늘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대가 한나라당 김영숙(金英淑) 의원에게 최근 제출한 ‘서울대 2007학년도 고교별·지역별 최초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서울예고 서울과학고 대원외고 등 48개 특목고 합격생의 최초 합격자 비율이 19%를 기록했다. '최초합격자’는 3,378명으로 미등록 인원까지 포함했기 때문에 최종 등록한 3,162명보다는 많다.
과학고 중에는 서울과학고가 작년(37명)의 두 배에 가까운 7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전체 과학고 합격자는 268명으로 지난해 164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반면, 전체 외국어고 합격자는 211명으로 작년의 226명보다 다소 줄었다. 외고 가운데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대원외고(64명)로, 작년(65명)보다 1명 줄었다. 서울예고는 작년과 동일하게 88명을 합격시켜 올해도 전체 고교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는 모두 883개교로 작년보다 37개교가 늘었다. 정시모집 보다 내신 비중을 높여 지방 고교에 유리하도록 한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합격자를 배출한 고교 수가 작년보다 71개교가 증가했다. 이는 이전보다 더 다양한 지역과 사회·경제적 배경을 가진 학생이 서울대에 입학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특목고를 제외하면 상위 25개 학교 중에서 자리바꿈 현상이 일부 일어났다. 경신(대구)·경기·세광(충북)·안산동산·포항제철·휘문·반포·세화고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상위 25위에 들었다. 전북 상산·서울·숙명여자·능인·한일고(충남) 등이 25위권에 새로이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