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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스 응시자 반응
"토익보다 훨씬 어렵다"

텝스를 처음 접한 응시자들은 물론 현재 텝스를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영어능력검정평가시험 목록에 등록된 텝스는 종합적인 실용영어능력검정시험이라는 데 방 점이 찍혀 있다. 지금까지 국내 영어능력검정시험을 평정해 온 토익이 비즈니스 커뮤니케이 션에 중점이 두어졌던데 반해 텝스는 생활 전반에 관한 총체적인 검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라 는 것이 그 이유. 그 중 영어 청취 평가에 무게가 실린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텝스가 토익의 취약성인 '국지성'을 일정부분 보완한 총체적 평가시험이라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토익의 질이 더 낮다고 단정지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텝스 1회 평가에서 9백23점의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서울대 조동은군(법1)은 "사고력보다는

순발력이 중시되는 평가라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새로운 상황에 적응력이 요구되는 청취의 경우 변별력이 뛰어났다. 또한 외국 생활 경험자에게 유리한 일상적 표현이 많았다"고 평했 다.

텝스를 준비해 온 한국외대대학원 장진영씨는 "사회적으로 공인받은 토익의 경우 높은 점 수를 받으면 취직이나 진학에 큰 도움이 되고 다양한 시험 준비방법이 있어서 좋다. 하지만 시험 유형이 비슷해지고 점차 고득점자에 대한 희소가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텝스 응시를 준

비했다. 문제집을 볼 때 텝스는 토플보다는 쉽고 토익보다는 어려운 중간 형태의 시험이라 는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텝스 9백22점을 받은 서울대 윤소영양(고고미술사학3)은 "대부분은 타임 등 시사잡지를

바탕으로 한 것 같아 어렵지 않았지만 청취시험의 경우 문제 전달 속도라 빨랐던 점이 힘들 었다. 특히 속도의 경우 시중에 나와 있는 문제집과 상당히 달랐다"고 밝혔다.

김선래 기자 (news@unn.net) | 입력 : 99-03-01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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