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윤영민씨<「작은 사람들」 대표>
‘문예패의 고전’ 운운하는 것은 더 이상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70∼80년대 대학문화를 주도했던 노래패, 탈패, 풍물패 등 문예패들은

사회와 대학 변화에 능동적으로 반응하지 못했고 존폐의 위기에 시달리게 됐다.

연간 1∼2회의 정기공연 개최가 힘겨울 지경이고 그 많던 노래패들은사라지거나 록밴드로 성격을 바꾸었다.

‘실천적 문예운동 부흥을 위한 대학문화연대모임’이라는 거창한(?) +구호를 내건 ‘작은 사람들’은 이 같은 현실 위에서 생겨났다. 지난해 여름, 새로운 대학문화 방안을 고민하던 연세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고려대, 성균관대, 동국대 문예패 출신 재(졸)학생 10여명으로 구성된 ‘작은’ 단체다.

작은 사람들의 대표 윤영민씨(고려대 산업공학 졸)를 비롯한 구성원들이 +반년간의 고민 끝에 마련한 실천방안은 거리 공연. 관객이 외면하는

문예물은 ‘앙꼬없는 붕어빵’이었다. 첫번째 거리 공연극으로 정한 것은 고용안정과 양심수 석방을 다룬 『고함』이라는 집체극. “집체극과 +비슷한 공연이에요. 정치 선전용이었던 이전 집체극과의 차이가 있다면

예술의 특수성이 담겨 있다는 것이지요. 메시지 전달에만 몰입하는 것이 아니라 연행자의 감정 변화를 전달하고 관객들이 이를 느끼게 하는 방식이죠”

새롭게 생산된 집체극 『고함』은 3월말부터 4월 중순까지 성신여대, 인하대, 강남대 등을 돌며 공연을 마쳤다. 이어 고려대(5월7일), 서울대(5월21일), 연세대(6월 중순) 공연을 남겨 두고 있다.

『고함』 공연을 끝낸 다음 이들의 작업은 두 갈래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회 문화단체와 함께 대학로, 명동 등에서 본격적인 거리 공연을 펼치는 것과 대학에서 생산된 창작물의 유통체계 마련을 고민하는 것이다.

그리고 가을쯤 선보일 대학 노래패 노래모음집과 음반을 들고 다시 나타날 것이다.

김선래 기자 (news@unn.net) | 입력 : 98-05-04 오후 12:05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