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첫 해인 2003년 내내 대학정책의 최대 이슈는 지방대학발전이었다. 이 문제는 국가균형발전의 맥락 안에서 취급되었고, 일년 내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지방대학들은 지...
기도를 올리는 무인들이 많아진다. 물론 이것은 하나님을 찾는 교회에서도마찬가지이고. 따지고 보면 이것은 부처님이나 하나님께서 결국은 자기 아이만 대학에 붙고 남의 아이는 떨어지게 해 달라는 것이 되지만 어쩔 수가 없다.
부모의 노력은 기도만이 아니다. 세계에서 우리나라만큼 사교육비를 많이 쏟는 나라가 없다. 정상적인 수입만으로는 댈 수 없는 돈을 댄다. 한달 10만원, 20만원짜리도 있지만 1천만원, 2천만원, 3천만원짜리도 있다. +일부 아비들이 나라까지 삼키는 큰 도둑들이 되는 이유의 하나도 여기에 있을지 모른다. 부모가 이 지경이면 학생들 당사자의 고통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데 더욱 비극적인 것이 있다. 그렇게 공부해서 누구나 서울대에 가고 +싶은 것이 소망인데 그래봤자 그곳은 일류대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세계 순위가 1백등 이하 저 아래쪽이니까. 동양에서도 겨우 16등 정도이고. +그리고 또 하나의 비극적인 사실은 그런 대학들이 아무리 세계 수준에서
후진 대학이요, 2류 이하라고 하더라도 그런 대학에 가지 않으면 설움받는 신세가 된다는 것이다. 왜냐면 이 나라에서 웬만큼 좋은 자리들은 서울대, 연 ·고대 등이 독점하고 있으며 다른 대학 나와서 아무리 +실력으로 그 틈에 끼어봤자 찬밥신세밖에 안 되니까.
이런 나라에서 자라는 아이들에게 과연 무슨 꿈이 있을까? 예전에는 2 ·8청춘 16세면 가장 행복할 나이로 알아주었다. 그러나 우리 아이들은 +16세면 대개 중학 1년생이며 이때부터 대학입시만을 생각하도록 +강요당하기 시작한다. 교육을 아주 잘 시킨다는 어떤 부모는 독서도 금한다.
학과 공부 이외의 모든 것을 금하는 것이다. 그리고 고교생이 되면 그야말로 시험지옥이다. 그리고 수능고사 점수에 따라서 이렇게 장래가 결정된다.
"너는 그 점수면 서울대 법대에 가겠다. 정말 잘 했어" 그래서 점수에 따라 학교와 학과가 결정되는 아이들. 이들에게 무슨 꿈이 있을까?
좀 있으면 이런 식의 학교 학과 배정이 시작될 것이다. 사주 궁합이 전연 +맞지도 않는 짝짓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아이들은 신혼 +초야부터 또 이혼하고 재혼(전과 ·편입학)할 준비를 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