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북한 룡천역 폭발사고에 대한 사회 각계의 구호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과 시민단체가 공동주최가 돼 이처럼 큰 규모의 구호모금운동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아름다운재단(상임이사 박원순)측에서 1천여점의 자선 물품을 내고, 국민대 교수 및 직원들과 학생들의 정성어린 기부물품들까지 합해 전체 1천5백여점이 진열됐다.
행사장에는 김문환 국민대 총장을 비롯한 주요보직교수들과 아름다운재단 박원순 상임이사가 자리를 함께해 성금을 기탁하고, 행사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에게 참여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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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한 편에서는 이 대학 시각디자인학과 윤호섭 교수가 손발을 걷어붙이고 북한동포를 돕자는 내용의 아트현수막과 티셔츠를 즉석에서 제작해 찾아온 관람객들의 높은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디자인계의 ‘녹색지식인’으로 저명한 윤호섭 교수는 “사랑은 자연과 평화를 닮은 녹색”이라며 “어려움에 처한 북한동포들에게 녹색온정을 많이 전해주시기를 바램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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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직접 자원봉사에 나선 윤정국 국민대 신문방송사 편집편성국장은 “북한 피해동포들을 돕자는 뜻에 공감하고 물품과 성의를 보여주신 학내구성원들이 참으로 많았다”며 “이러한 사랑들이 북한의 피해동포들에게 소박하지만 따듯한 느낌으로 전해지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SBS의 협찬으로 전국에 생중계 됐고, 방송으로 행사 소식을 전해들은 주민들이 캠퍼스 내 행사장을 뒤늦게 대거 방문한 관계로 당초 3시간으로 예정되었던 행사시간이 오후 5시까지 연장됐다.
그러나 방송관계자들의 촬영 편의를 위한 관람객 보행방해와 촬영기자재 등 때문에 관람객 중 일부가 불편을 토로하는 잡음도 있었다.
한편 국민대는 자연과 온정이 함께하는 ‘녹색캠퍼스 내의 기부문화’ 확대와 정착을 위해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지난해부터 격주마다 아름다운가게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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