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대학 홍보경력이 10년째인 용인대 대외협력과 강준의 과장(42). 그는 국내 대학들의 이같은 몸부림을 가장 잘 읽고 있는 몇 안되는 전문가로 대학사회에서 평가받고 있다.
강 과장은 이 대학에 몸담으면서부터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적응하고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홍보방식의 변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줄곧 강조해왔다. 단순한 모집광고에서 탈피해 대학의 존재이유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강 과장의 지론이다.
강 과장의 철학은 대학 구성원들이 대학 문화와 경영을 잘 알아야 한다는 것. 경영에 대한 개념이 서야 효과적인 홍보도 가능하다는 생각에서 뒤늦게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집념의 소유자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지난 2월 대전대에서 ‘대학문화가 대학조직의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이란 제목으로 경영학 박사학위를 땄다.
“대학 행정 전문화와 관련, 전 직장이던 아주대에서 직원들의 인사고과와 직무만족에 관한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는 강 과장은 “대학 구성원으로서 행정의 전문화를 꾸준히 고민해 온 결과물”이라고 말한다.
그는 용인대 재직 기간중 대학 소식지, 뉴스레터, 각종 인쇄매체 등을 통한 대학홍보와 열린 음악회, 개그 콘서트 등 굵직한 TV 공개행사를 유치해 ‘체육대학’으로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이미지를 ‘종합대학’으로 바꾸는데 크게 기여했다.
“방송사 예능 PD, 언론사 교육관련 기자들과의 두터운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대학 홍보에 큰 도움이 됐다”는 그는 ‘학위도 취득했는데 교단에 설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대학 발전을 위해서는 교수 못지않게 전문성을 띤 교직원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일축했다.
강 과장은 현재 전국대학홍보관리자협의회 부회장과 경기강원지역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대학홍보의 효율성 확대를 위한 대학간 넷트웤 구축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