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이 창간 14주년을 맞아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서울 9개대, 지방 10개대 등 전국 대학생을 상대로 한 ‘대학생 정치의식 조사’ 결과 지지율이 노무현 36.8%, 정몽준 28.8%, 이회창 15.0% 등으로 나타났다.
일간지 및 방송사 등의 지지도 조사 결과 대부분이 이회창, 정몽준, 노무현 순인 것과는 대조적이다.<표 참조>
또 노무현-이회창 후보의 양자 대결을 가정했을 때의 지지율은 52.0% 대 22.4%로 노 후보와 이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졌다. 정몽준-이회창 후보의 대결에서는 53.1% 대 18.4%로 그 격차가 더욱 큰 것으로 조사됐다.<관련기사 4면>
그러나 자신의 지지와 관계없이 ‘누가 당선되겠느냐’는 질문에서는 이회창 58.3%, 노무현 19.2%, 정몽준 15.0%, 권영길 1.1% 등으로 절반 이상이 이 후보의 승리를 예견했다.
‘누가 당선되는 것이 바람직한가’에 대한 물음에는 노무현 36.0%, 정몽준 24.9%, 이회창 17.5%, 권영길 5.0% 등의 순이었으며 노 후보가 바람직한 인물인 이유로는 ‘깨끗하다’는 응답이 35.9%에 달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가 53.2%로 절반을 넘었으며 민주당 17.7%, 한나라당 12.9%, 민주노동당 10.2%, 자민련 1.6% 순으로 나타났다.
투표 여부와 관련해서는 ‘반드시 하겠다’가 46.3%로 ‘하지않겠다’ 15.2% 보다는 훨씬 많았으나 ‘모르겠다’ 등의 유보적 입장도 38.5%에 달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희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서울 9개,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동아대 부산대 영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 지방 10개 대학생 9백6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2% 이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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