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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학들 9.11 일주년 추모행사 치러
묵념·촛불행진에 애국심 강조···일부대학 지역봉사활동
9.11 테러 일주년을 맞아 미국의 각 대학들은 11일 고인의 명복을 빌기 위한 묵념과 촛불 행사 등의 다양한 추모행사를 가졌다. 각 대학들은 테러에 대한 비난과 함께 애국심을 강조했다.

하버드대학의 로렌스 서머스 총장은 이날 일년전 뉴욕, 워싱턴, 펜실베니아의 테러 공격과 관련 추모연설을 하고 애도를 표시했다. 서머스총장의 연설에 이어 하바드대학은 고인들에 대한 애도로 하버드 전통방식대로 2분여간 종을 울렸다. 이날 추모행사는 1시간 반 동안에 걸쳐 이어졌다.

콜럼비아대학은 테러리스트들이 무역센터를 공격한 시간에 맞춰 추모행사를 가졌다. 행사에는 대학동문들과 가족 그리고 일년 전 테러공격에서 목숨을 잃은 고인들의 친지들이 참석했다.

밸라민 대학은 학생과 교직원을 격려하고 지역 경찰과 소방관에 대해 경의를 표시했다. 아이오와주의 센트럴 칼리지는 무역센터에서 사라진 희생자들을 상징하는 2천8백23개의 초에 불을 밝혔다.

뉴욕맨하탄에 자리잡은 포담대학은 각각 6톤에 달하는 두 개의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들 동상에는 테러에 희생된 학생과 졸업생들의 이름이 적혔다. 이들 동상들은 2002 학년의 이름으로 기증됐다.

조지 폭스 대학은 이날 휴교하고 1천4백여명의 학생과 학교직원이 지역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팜비치 아틀랜틱 대학은 오전 추도 기념을 갖고 촛불행사로 밤을 보냈다.

뉴욕의 세인트 존스 대학은 모든 캠퍼스에서 아침 기도회를 가졌다. 특히 그라운드 제로(무역센터 붕괴현장)와 두 블록 떨어진 맨하탄 캠퍼스에서는 추도음악회가 열렸다.

택사스 오스틴은 일년전 첫 테러 공격이 일어난 시각에 시계탑의 시계를 멈추고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 시계는 12시간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대희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09-16 오전 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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