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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통합 추진 ‘조심조심’
단과대학 순회설명회로 구성원 의견 수렴
군산대·익산대와의 통합 논의를 진행 중인 전북대가 16일 교수·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지역 국립대 통합 추진 방향 설명회’를 열어 학내 구성원들의 반응을 살폈다. 지난 2월 있었던 전북대·군산대·익산대의 대표단 간담회 이후 통합 추진 행보에 나선 것.

전북대는 구성원의 동의에 바탕해 통합을 추진한다는 원칙을 명확히 했다. 동시에 ▲각 학부·학과 자율적 발전 계획에 따른 통합 모형 선택권 부여 ▲지리적·산업적 특성 및 학문간 융합에 따른 학사조직 신설 허용 ▲군산·익산 캠퍼스 이전 교수와 학부·학과에 대한 특별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서거석 전북대 총장은 “자율적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학경쟁력을 키워야 할 때”라며 “통합 추진을 위해 구성원의 적극적 참여와 지지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어 통합 모델의 장단점과 통합하지 않을 경우 발생하는 문제점을 함께 설명했다.

전북대 관계자는 “예전의 군산대·익산대의 통합 논의 불발은 통합에 대한 정보의 공유가 부족했고, 이로 인해 협의·조율이 되지 않은 탓이 컸다”면서 “충분한 설명과 동의를 거쳐 통합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일부터 30일까지 단과대학 순회 설명회를 통해 교수회·총동창회·대학노조·총학생회·지자체 등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 결과를 바탕으로 26일 이후 군산대·익산대와 협의 자리를 가진다. 전북대는 4월에 대상 대학과의 협의를 거친 다음 5월 중 교직원 투표로 전북대 통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봉구 기자 (hr_bong@unn.net) | 입력 : 07-03-16 오후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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