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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직업 세계 2)2005년에도 직업 수요 큰 유망학과
의약, 정보통신, 국제교류 분야 유망
인문 사회, 자연 공학 계열은 학과간 기대 엇갈려
대학들의 정시모집 전형 접수가 마무리되면서 이제 수험생들은 해당 대학에 대한 당락 여부는 물론 자신에게 맞는 학과와 장래에 가질 직업에 대해 진지한 고민과 선택을 해야 할 시기를 맞고 있다.

교육부가 17일 발간한 ‘미래의 직업세계 2003’은 그런 의미에서 이런 수험생들의 갈증을 풀어주는데 참고가 될만하다. 학과 선택에 따른 진로 정보와 유망학과군을 살펴본다.<편집자>

급격한 사회 변화에도 불구하고 장래 직업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학과군은 컴퓨터 정보통신 분야와 국제교류, 육아 및 교육 관련 분야 학과가 유리할 것으로 점쳐졌다.

또 문화예술분야와 전문 서비스 분야도 사회 고도화와 전문성 확보 풍토에 따라 선호되는 직업군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결과는 교육부가 발간한 ‘미래의 직업세계 2003’ 내용으로 학과와 진로선택에 고민하는 청소년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 인문 계열 : 인문계열은 국어나 영어 유럽어 등 언어생활과 역사 철학 심리 등 인문학이 중심이자만 장래 직업 수요는 엇갈리는 반응을 보였다.

언어생활은 우리 삶의 기본이고 모든 지식과 정보의 기본 전달 수단이라는 점에서 전문인력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란 것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분석 결과. 그러나 학문적 특성과 취업 관계를 고려한 2005년 학과 전망에 대해 국문과나 역사 문화 관련 학과군을 전공한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반응은 전망이 나쁘다는 응답이 좋다는 응답보다 높아 취업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영어나 아시아 유럽어 문학군은 국제 교류가 빈번해지고 동북아시아가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될 것이란 기대감에서 직업 수요에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 사회 계열 : 경영·경제학과군과 금융 무역, 법학, 행정학, 사회학 정치학과 등이 중심인 사회계열은 급격한 사회변화에도 대체로 직업 수요가 큰 분야.

경영계열은 일반 기업뿐 아니라 공공분야에서도 경영 마인드가 강조되는 사회 추세에 따라 재학생이나 졸업생 모두 낙관적인 학과전망을 하고 있다. 금융 보험 회계 분야 역시 혁신적인 경영체제 구축과 새로운 수익 창출의 원천이 되는 전문 지식을 습득한다는 점에서 사회 수요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정치학과나 행정학과는 전공과 직무 연관성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일반 기업체 수요보다는 정치권이나 정부 등에 국한돼 수요가 엇갈렸다.

◇ 자연 계열 : 생명자원, 물리·화학, 환경, 전산 통계, 식품 영양학군이 주류를 이루는 자연계열은 일부 학과를 제외하고는 보통 이상의 직업 수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생명공학은 정부가 새로운 산업혁명을 주도할 첨단과학기술의 전략분야로 선정돼 재학생이나 졸업생들의 반응이 낙관적이다. 다만 순수기초과학으로 인식되는 물리나 화학 분야는 기초과학에 대한 정부 관심과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 연구소 등의 수요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자리라는 점에서 재학생들의 반응은 그리 낙관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공학 계열 : 건축, 기계, 금속, 전기, 재료분야와 정보, 통신공학, 컴퓨터, 토목공학 분야 등이 주류를 형성하는 공학계열은 학과에 따라 낙관과 비관이 엇갈리고 있다. 정보, 통신공학, 컴퓨터, 토목, 전기 분야가 낙관적인데 비해 건축학과나 금속, 기계 분야는 현대 산업발전의 근간을 형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수준이나 근무여건에 대해 재학생이나 졸업생들의 전망이 그리 밝지 않아 이공계 기피 현상의 한 축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의약 계열 : 국민의 건강증진과 고령화 사회 도래에 따라 의료 인력 수요는 확대되는 것이 사회 추세. 취업률이나 연봉 수준 등에서도 의약계열은 다른 학과군에 비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어 학과에 대한 전망이 밝은 편이다. 재활이나 보건 관련 학과군도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 인력 수요 확대에 힘 입어 재학생이나 졸업생 모두 낙관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 예·체능 계열 : 미술, 음악, 무용, 디자인, 체육 분야가 주류를 이루는 예·체능계열은 사회가 고급화되고 전문화되는 추세에 맞춰 고용 수준이 보통 이상으로 점쳐지고 있으나 학문분야에 따라 다소 엇갈리는 반응. 무용이나 디자인, 체육 분야 등이 광고 산업 활성화와 산업체별 마인드 확대로 낙관적인데 비해 음악이나 순수 미술 분야는 한정된 수요에 따라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전망 역시 이런 평가가 주류.

◇ 교육 계열 ; 초·중등교육과 유야 교육 관련 학과가 중심인 교육계열은 경제 발전에 따른 교육열 확대와 삶의 질 향상 욕구와 맞물려 지속적으로 욕구가 증대돼 왔으나 초등교육이나 유야교육 수요는 한정된 인력이 배출돼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반면 중등교육은 해당 분야 전공자들의 대량 양산 등 인력수급 불일치로 앞으로도 당분간 균형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대체로 보통 이상의 직업 수요를 예상하고 있으나 분야별 편차가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일형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12-17 오후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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