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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지원 수험생 절대 불리
동일계 학생은 상대적 우위, 진학 후에도 도움
이번 정시모집에서 지난해와 달라진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대학들이 교차지원을 극히 제한허가나 조건부로 허용해 사실상 어떤 형태로든 교차지원을 할 경우 수험생에게 불이익이 돌아가게 됐다는 점이다.

특히 이공계와 의약계에서 교차지원을 불허하거나 우대 선발 또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조건부로 허용하는 대학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이공계의 경우 지난해에는 단순 허용이 1백23개 대학에 달했으나 올해에는 6개교에 불과하며, 의약게열도 지난해 32개교가 허용했으나 올해에는 허용하는 대학이 없다.

이공계 교차지원을 허용하지 않는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28개교, 조건부로 허용하되 우선 선발하는 대학은 고려대, 포항공대, 홍익대, 상명대 등 4개교이며, 4% 이상 가산점 부여 대학이 공주대, 영동대, 위덕대 등 12개, 1-3% 가산점 부여 대학이 강원대, 금오공대, 인하대 등 81개교, 1% 미만 가산점 부여대학이 경일대, 동양대 등 18개교다.

특히 의예, 치의예, 한의, 수의 및 약학 등의 분야에서는 조건없이 교차지원을 허용하는 대학은 하나도 없으므로 이 분야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이번 입시에서 이처럼 교차지원이 제한된 것은 일부 대학에서 이공계 학과가 미달사태를 보이는 등 학생들이 이공계열 진학을 기피하는데다가 정부가 이공계 인력 활성화 조치의 일환으로 대학마다 교차지원을 제한해 줄 것을 권고했기 때문이다.

반면 이공계열에 진학하려는 동일계 수험생들은 가산점이 주어지는등 상대적으로 유리한데다 대학 입학 후에도 정부 정책 방향에 따라 장학금이나 연수비 등의 우대 조치도 기대할 수 있어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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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형 기자 (news@unn.net) | 입력 : 02-11-13 오후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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