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와 와세다대는 그동안 교수, 학생 교환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펼쳐왔지만 양교 대표팀 간에 농구시합을 벌이기는 처음이다.
이번 경기는 고려대가 지난달 준공한 5천500평 규모의 초대형 실내체육관인 화정체육관의 개관 기념행사로 마련됐다.
고려대는 김영환과 김동민, 차재영, 양우섭 등 주전들이 대거 투입됐으며 와세다대학은 주전 센터 네모토 유타를 비롯해 치야모리 유카, 다오우에 주니치 등이 출전해 맞섰다.
이날 경기는 고려대의 어윤대 총장과 와세다대의 시라이 가쓰히코 총장이 함께 관전했으며 2천명의 관중이 찾아 양교 학생들을 응원했다.
양측은 경기 뒤 학교 인근 호프집에서 '뒤풀이' 자리를 가지며 양교 간 우애를 다졌다. 와세다대 팀은 29일 고려대 팀과 한차례 더 경기를 치른 뒤 일본으로 돌아간다.
고려대 김기형 체육위원장은 "양국의 대표적인 명문 사학이 모여 농구시합을 통해 우정을 나누는 자리라는 점에서 뜻이 깊다"며 "앞으로 양교 농구팀이 정기적으로 시합을 갖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