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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윤영탁 국회교육위원회 위원장
한국대학신문의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대학과 대학인의 문제를 공론의 장으로 이끌어내고 진지한 성찰과 정론을 통하여 그 대안과 해법을 제시하는데 노력해 온 한국대학신문의 모든 가족들에 대해서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세계는 21세기 지식산업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고, 산업구조의 재편 역시 급속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21세기의 사회, 산업구조에 대하여 우리 교육환경과 구조의 능동적 대처가 절실히 요청되는 때입니다.

무엇보다도 국가경쟁력의 기초로서 대학의 경쟁력을 제고할 방안 모색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처한 교육환경과 대학의 위상을 비추어 보면 희망찬 미래에 앞서 안타까운 현실을 보게 됩니다.

국가백년지대계라 할 교육정책은 장기적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고, 그 가운데 각 교육주체들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무너지는 교육 앞에 국민들은 교육이민에 너나없이 나서고, 교수들은 열악한 연구환경에 연구실을 떠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나라 산업발전의 초석이 될 우수한 과학기술인력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의대와 법대로 옮겨가는 심각한 국면들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현상들은 장기적 목표를 가진 올바른 교육정책의 수립과 적극적 추진이 시급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예 입니다. 21세기 고도산업사회에 부응하는 수요자중심의 교육정책의 수립과 추진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하여 경직된 사고와 구조로부터 벗어나, 대학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하고 대학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과감하고 획기적인 정책들이 수립되고 추진되어야 합니다.

경쟁력과 자율성을 갖춘 대학교육의 정상화야말로 오늘날 우리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제반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열게하는 열쇠인 것입니다.

위기의 시대, 전환의 시기에 정론으로 무장된 언론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한 것입니다.

한국대학신문이 올바른 대학교육정책의 수립과 추진에 일조하는 언론으로서 그 시대적 소명을 충실히 수행해 내리라 믿으며, 청년기에 접어든 한국대학신문의 더 큰 성장과 힘찬 도약을 기대합니다.

이일형 기자 (news@unn.net) | 입력 : 03-10-13 오후 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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