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역 균형 발전을 정책 과제로 내세운 새 정부 출범 이후에는 당초 예산보다 1백억원이 늘어난 6백억원으로 지원 규모가 확대되면서 대학 나름의 특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탄력을 얻게 됐다.
본지 분석 결과 올해 선정된 대학은 지난해 43개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대학당 평균 15억4천여만원이 지원돼 지난해 평균 지원금 11억6천여만원보다 확대됐으며, 건양대, 홍익대(조치원), 원광대, 경상대 등 대규모대학들은 20억원이 배정돼 최다 수혜 대학으로 기록됐다.
특히 대전대, 동서대, 부산외대 등 22개 대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년 연속 선정됐으며, 경남대, 경주대, 원광대, 호남대, 홍익대(조치원) 등 8개 개학은 지난달 23일 발표된 '특성화 우수대학 지원사업'에도 서로 다른 과제로 선정돼 특성화 발판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표 참조>
그러나 지방대학 중심의 재정지원 사업이다보니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의 대학들은 신청 단계부터 배제됐으며,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해 중부권에 15개 대학, 서남권에 10개 대학, 동남권 14개 대학 등 권역별로 지원금이 안배됐다.
프로젝트를 제출한 지방 대학 1백26개 가운데 3분의 1 수준인 39개 대학이 선정되는데 그친 것은 교육부 특수목적사업 성격상 평가를 통한 ‘선택과 집중’ 원칙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교육부가 특색 있는 사업으로 예시한 공주대의 백제문화원형복원센터(BCRC) 설립이나 건양대의 샌드위치식 단계별 취업프로그램, 전주대의 친환경유용미생물 사업, 전남대의 ‘다산 바이오 레굴론 밸리’ 조성기반 구축사업 등은 당국의 재정지원 의도에 그만큼 대학 프로젝트가 근접했다는 얘기다.
한편 교육부는 내년에는 지역인재 개발 등을 골자로 하는 지방대 육성 사업을 펴기로 하고, 예산 규모를 3천억원 내외로 확대,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올 정기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