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홈 > 뉴스 > 대학행정

목록
프린트 스크랩
"교육대.사범대 통.폐합 방안 철회를"
전국교육대학생 대표자협의회는 4일 제주시 제주교육대학 미래창조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추진 중인 교육대와 사범대의 통.폐합 방안을 철회할 것 등을 교육인적자원부에 촉구했다.

협의회는 "백년지대계란 교육을 논의하면서 미래에 대한 확실한 청사진도 없이 '우선 통폐합을 시키고 보자'는 식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초등교원의 전문성 신장에도 해로울 것"이라며 "교육부는 교대의 구조조정을 즉각 중단하고,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지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며, 교육원리에 충실한 중장기 교원 양성 임용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준수 제주교대 학생회장은 "교육부와 제주대 총장의 인센티브 제안 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국회에 법안조차 통과 안 된 로스쿨을 통합 뒤 설립될 것처럼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통합 뒤 인상될 제주교대학생들의 등록금 문제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교대의 등록금은 120여만 원인데 비해 제주대 사범대의 등록금은 150여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교대 3년생인 김모(21.여)씨는 "제주대 총장의 제안 자체가 제주대 내에서 직원과 학생들 사이에 합의된 것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통합 뒤 교대학생들이 제주대 일반학과로 전과하는 것은 허용하면서 제주대 학생들이 교대로 전과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은 형평성 차원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또 제주교대 3년생 강모(21.여)씨는 "제주교대가 학생 수도 적고 반발도 적을 것으로 보여 교육부가 제주교대와 제주대의 통합부터 시도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오 제주교대 학생회장은 "일단 제주교대가 통합되면 다른 교대도 쉽게 통합될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총학생회체제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개편하는 한편 필요하다면 투쟁과정 중에 학사일정을 거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울교대 등 다른 지역 10개 교대의 학생회장을 포함해 제주교대 학생 300여 명이 모여 교대 통.폐합 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연합뉴스 | 입력 : 06-09-04 오후 12:52
ⓒ 한국대학신문(http://unn.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목록
프린트 스크랩
이 름 내 용 비밀번호

1

최신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