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유래없는 취업난과 부동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학생들 사이에 국제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열기가 일고 있다. 특히 IMF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금융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기본 소양은 물론 해당 경력까지 증명해야하는 국제공인시험인 CCIM(Certified Commercial Investment Member)이 최근 인기다.
CCIM은 미국부동산중개업협회의 산하기관인 미국의 CCIM 협회가 주관하는 부동산 전문 자격증으로 상업용 또는 수익용 부동산을 계량적으로 분석하고 수익률과 투자분석의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적인 네트워킹. 1969년 교육이 처음 실시된 후 상업용 부동산의 "종합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어 미국에서는 이미 부동산업계 전문가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항.
CCIM에 대한 관심 증가는 최근 관련업계의 경력사원 모집공고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모건스탠리 등 기존의 외국계 자산관리회사들은 이미 CCIM 자격보유자를 우대하고 있으며 삼성에버랜드 등 삼성계열사나 부동산 관련업체들도 이 자격보유자에 대한 우대 방침이 확산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2003년 현재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회원이 약 1만1천여명이며 한국회원(정회원)만도 1백60여명에 이르러 지난해 60명과 비교해 크게 증가했다.
CCIM 자격을 획득하려면 우선 이론과정을 이수해야하는데 이론과정은 재무분석, 시장분석, 의사결정, 투자분석 등 네 과목으로 구성되어있다. CCIM 이론시험은 경제, 경영, 금융 분야를 주요 대상으로 하기에 경상계열의 학생들이 다른 분야 전공자보다 다소 유리하다.
CCIM을 준비하는 사람 가운데는 특히 대학 재학생들이 많은데 이들은 재학 기간중 이론을 이수하고 석사과정이나 이후의 직장생활을 통해 경력을 쌓아 창업도 준비한다. 최근 이 과정이 경기대학 석사과정이나 카이스트에서 잇따라 개설되고 있는 것도 그 학문적 실효성을 인정받는 사례다.
CCIM자격 보유자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분야는 외국계 부동산업체와 국내 자산관리회사, 부동산법인 등이다. 특히 최근들어 갖가지 부동산 정책과 제도가 발표되면서 전문적인 지식과 경력을 갖고 있는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
CCIM 한국지회 김정환 회장은 "CCIM은 부동산 개발·금융분야 최고의 국제자격증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취득과 동시에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며 "부동산 금융분야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필수 자격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 CCIM 한국지회 www.ccimnet.co.kr (02)2040 - 72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