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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공대 교수강의 인터넷 공개
교수간 경쟁 유도, 우수 강의록에 인센티브도 지급
서울대 공과대가 교수들의 강의록을 인터넷에 공개하기로 했다. 학생과 교수가 이들 강의록을 심사해 인센티브도 지급하기로했다. 교수들간 경쟁을 유도하고, 학문발전과 교수법 개발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서울대 공과대(학장 김도연)는 소속 학과 교수들의 강의록을 인터넷을 통해 일반에 무료 공개하는 '강의자료 공개(Open Courseware)제'를 시행하기로 하고 우수 강의록에 대해서는 300만원의 인센티브도 지급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대 공과대는 앞서 지난해 2학기 초 소속 교수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으며 최근 교수들에게 자발적인 강의록 제출을 요청해 강의록을 접수 받아 오는 2월 중으로 공과대 홈페이지(http://www.eng.snu.ac.kr)에 공개할 계획이다.

또 접수받은 강의록 중 서울대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교수들의 심사를 거쳐 우수 강의록 5편을 뽑아 강의록 당 3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서울대 공과대는 교수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추후 강의에서 나오는 정보를 모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김도연 학장은 "강의록을 공개하면 내 강의를 옆 교수가 보고, 타 대학 교수도 보게되 교수들이 강의를 잘하지 않을 수 없다"며 "추후 모든 학부·과의 강의록 등 모든 자료와 동영상 강의도 제작해 공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과대는 지난 26일 이 같은 내용의 강의록 공개 요청 이메일을 소속 교수들에게 보내 가능하면 강의록 뿐만 아니라 강의계획서, 강의일정표, 과제와 모범답안, 시험문제와 모범답안까지도 모두 공개할 것을 부탁했다.

한편 강의자료공개는 지난 1996년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MIT)가 스타 교수들의 강의를 공개하면서 시작됐으며, 현재는 저작권 문제를 제기하는 일부 교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교수가 강의를 공개하고 있다.

한용수 기자 (unnys@unn.net) | 입력 : 07-01-31 오후 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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