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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대 총학생회장 협찬금 논란
부산의 한 대학 총학생회장이 선거운동 기간에 이벤트 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부산 K대 학보사 등에 따르면 이 대학 총학생회장은 지난해 11월 총학 선거운동 기간에 모 이벤트 업체로부터 학내 행사의 이벤트 등을 맡겨달라는 청탁과 함께 70만원을 받았고, 이 업체는 실제로 올해 초 개최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무대설치 등을 맡았다.

이 같은 사실은 해당 업체가 이후 행사의 주관계약을 따내지 못하자 최근 총학생회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으며 업체측은 소송과정에서 "총학생회장으로부터 3개의 학내 행사를 맡겨준다는 약속을 받고 선거자금으로 70만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측은 또 "행사를 계속 유치해준다는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비를 결산하면서 200만원의 커미션을 제공하기도 했다"면서 손해배상을 요구했고, 양자 간의 합의로 소송이 종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일부 재학생들은 13일 총학생회장을 비판하는 대자보 20여장을 학내에 게시하는 한편 총학생회장 퇴진운동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장은 사과문을 통해 "지난해 11월 총학생회 선거 무렵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이벤트 업체로부터 선거자금 70만원을 받았다"면서 "변명할 여지 없는 제 잘못이고 과실"이라며 용서를 구했으나 사퇴의사를 밝히지 않아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 입력 : 06-09-13 오후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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